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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6일 미미위강남 코로나19 브리핑
조인정 기자 | 승인 2020.06.29 14:24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남구재난안전대책본부장 정순균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910만명으로 다음 주에 10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 확산 거점이 미국과 유럽 등 서구권에서 중남미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도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한 지 50여 일이 지났지만,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클럽과 물류센터에 이어 방문판매업체, 소규모 종교모임, 요양시설 등에서 산발적 감염이 계속 확산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우리나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22일 17명까지 떨어졌지만, 23일 46명, 24일 51명으로 이틀 간 50명 안팎을 기록하다가, 어제 28명, 오늘 39명으로 20∼30명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 중 16명이 서울에서 나왔습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은 사람이 123만여명인데, 실제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은 이중 1만2000명대로 양성률 1.02%입니다. 한 달반 전의 1.7%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1%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서울특별시의 경우는 26만1515건을 검사해 1250명이 확진을 받아 양성률 0.48%로 전국 평균의 절반 정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우리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의 검체검사자는 2만8000명대를 넘어서 어느새 3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중 실제 확진판정을 받은 강남구민과 타지역주민은 83명으로 양성률이 0.29%입니다. 서울시의 절반, 전국 양성률의 4분의1 수준입니다.

이처럼 우리 강남구의 검사자수가 기초지자체 최고일 뿐 아니라, 일부 광역지자체들까지 웃도는 이유는, ‘조기 발견, 조기 차단’의 감염병 대응원칙에 따라 선제적으로 검체검사를 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질본 지침으로 해외입국자들을 입국 3일 이내 검사하고 있지만, 그 전까지 일반 지자체들은 코로나19 유행국가에서 오신 분들이나 의료인 등 고위험군이 아닐 경우 검체검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우리 강남구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모든 강남구민 뿐 아니라, 타 지역주민들까지, 증상이 있든, 없든 따지지 않고, 원할 경우 모든 분들이 무료로 검체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드렸습니다.

자가격리 해제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반 자치구나 지자체의 경우 격리해제 시까지 증상이 없으면 검사를 하지 않는 반면, 우리 강남구는 무증상자를 포함해 격리해제자를 전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강력히 권고하고 시행하는 유일한 자치구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러다보니 검사자 숫자가 보시는 것처럼 압도적으로 많을 수밖에 없고, 실제 드러나지 않았던 무증상 감염자 10명을 발견해 사전에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전체 확진자가 늘어난 대신 상대적으로 전체 검사 숫자가 훨씬 커지면서 양성률을 크게 낮춘 것입니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구민 여러분께서는 ‘자만해선 안 되며 감시의 고삐를 바짝 조여야 할 때’라는 세계보건기구의 권고에 따라,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손 씻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확진자 현황>

그러면 ‘미미위 강남 코로나19’ 6월 26일자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강남구 확진자 현황입니다. 이틀 전 관내 역삼동 소모임에 참여한 청담동 주민 1명이 추가되면서 관내 총 확진자는 82명으로 늘었습니다. 역삼동 소모임의 경우, 지난 18일 모임에 참석한 70대 남성을 시작으로, 다른 방문자 4명과 접촉자 2명 등 모두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콜센터나 물류센터 등 대규모 집단을 중심으로 확산했던 코로나19가 이제는 소모임까지 침투하는 모양새인데, 구민 여러분께서는 밀폐된 공간이나 밀집된 곳, 밀접한 접촉이 일어나는 장소는 언제든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강남구 확진자 현황을 자세히 들여다보시면, 해외유입이 40명, 국내 지역발생이 42명인데, 현재 강남구에서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지역 자체 감염 사례는 아직까지 단 한 건도 없다는 말씀을 참고로 올립니다.

<자가격리자 현황>

오늘 현재 우리 강남구가 관리하고 있는 자가격리자는 1380명으로 국내접촉자 96명을 제외하면 모두가 해외입국자입니다.

자가격리자 현황을 보면 4월초 2300명까지 늘어났다가 감소세로 돌아서 1000여명 선으로 떨어졌는데, 최근 수도권 지역 감염이 확산되면서 자가격리자가 1300에서 14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검체검사자수>

오늘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검사자는 2만8602명입니다. 어제 223명의 검사자 중 해외입국자 45명, 국내 거주자는 178명이었습니다.

그럼 여기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동시에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시행 예정인 온라인 건강검진 등 강남구의 주요 정책을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맺음말>

방역당국에 따르면, 소모임은 방역관리자 지정, 출입자 관리, 주기적 환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적용하는 것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만남의 장소나 형태도 불규칙하고 다양해 현실적으로 관리·감독이 힘들다고 합니다.

이달 초 확진자가 잇따랐던 수도권의 여러 종교 소모임을 비롯해서 동호회 등 소모임 집단감염이 우려스러운 것은, 처음 발견 당시에는 감염자 수가 적지만 상대적으로 뒤늦게 확인되는 특성 탓에 ‘n차 감염’으로 번질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손 씻기 등 기본적 방역수칙만 지켜도 집단감염의 가능성이 90% 정도 줄어든다고 합니다. 구민 여러분께서는 이번 주말에도 소모임을 가급적 연기하거나 취소해주시고, 불가피하게 모임을 가질 경우엔 공동식사를 삼가주시길 거듭 당부 드립니다.

저희 강남구는 구민들의 건강·안전을 지키기 위해 구민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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