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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함몰 막자” 차도관리 혁신대책 발표
강남포스트 | 승인 2015.10.02 11:51

서울시는 노후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도로를 관리하기 위한 ‘차도관리 혁신대책’을 발표하고 올 하반기부터 추진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혁신대책’을 통해 서울시는 그동안 눈에 보이는 파손 위주의 땜질식 정비였던 포장도로 유지보수 패러다임을 눈에 보이지 않는 땅 속까지 체계적·예방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전환합니다.

서울시는 이번 대책으로 각 도로상황에 맞는 관리가 이뤄지면 2045년엔 현재의 유지보수 비용보다 약 9,320억 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첫째, 시공품질 혁신을 꾀해 포장도로 수명을 연장하고 안전성을 높입니다.
포장도로 하부층의 노후화에 따라 지지력이 저하된 곳이나 교통량 증가로 포장파손이 잦은 곳에 대해선 용역을 통해 개발 완료된 ‘서울형 포장설계법’을 시행해 재포장 주기를 6.6년에서 10년 이상으로 높일 예정입니다. 특히 통행량 증가 등으로 포트홀(깨짐)이나 소성변형(굴곡변형)이 많이 발생하는 구간에는 내구성이 강한 포장재를 사용해 포장파손을 방지할 계획입니다.
둘째, 유지관리를 강화해 안전성은 높이고 비용은 절감하는 도로관리 체계를 만들어 나갑니다.
도로함몰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 설비 50년 이상이 지난 노후하수관, 지하철 공사구간, 연약지반 구간 등 위험구간에 대해 3년 주기로 정기적 노면하부 동공탐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인 유지보수를 통해 안전성은 강화하고 관리비용은 낮추게 됐습니다. 이는 현재 포장도로관리시스템에서 수집하고 있는 도로 포장상태, 파손, 공사 등의 정보에 지하시설정보와 지반정보를 상호 연계해 자료를 분석하는 방식입니다.
또 서울시가 지난 2014년부터 시행했던 ‘택시 포트홀 신고시스템’은 올해 말까지 버스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셋째, 서울시는 교량, 터널, 하천 복개구조물 등 구조물에만 적용됐던 법정 유지관리 기본계획을 차도관리에도 적용할 계획이며, 포장도로 전체 생애주기를 관리하게 됩니다.
차도 유지관리 기본계획은 도로의 생애주기를 30년으로 설정하고, 10년마다 관리목표 설정, 5년마다 재정비할 계획입니다.
넷째, 차열성 포장기술, 저소음 배수성 포장기술, 재생 플라스틱 포장재 등 첨단 포장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도심 열섬화, 교통소음, 굴착복구로 인한 교통 불편 문제 등을 하나씩 해소해 나갈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대책을 통해 2026년까지 시가 직접 관리하는 전체 도로면적(36.2㎢)의 34.1%를 차지하고 있는 노후 포장도로를 제로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1932년 서울의 한강로에 우리나라 최초로 아스팔트 도로포장이 시공된 이래, 약 80년이 지난 현재 서울 전체 면적(605.28㎢)의 약 13.8%(83.6㎢)가 시·자치구에 의해 포장도로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그동안 도로의 건설과 확장에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도로 유지관리가 미흡했다”며, “도시 노후화로 인해 현재 도로 유지관리에 집중하지 않는다면 향후 차도기능 유지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기에 앞으로 지속적인 관리와 투자로 안전한 도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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