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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영호 국회의원 |
5월 12일 조선중앙통신은 “비상 방역 전선에 파공이 생기는 국가 최중대 비상사건이 발생하였다”고 보도했다. 드디어 북한이 코로나 확산·감염을 인정한 셈이다.
더구나 지금까지 코로나19 감염자가 단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해 온 북한이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코로나 감염을 알린 것을 보면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일반 보건소 검사가 아닌 집단생활을 하는 단체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볼 수 있다.
북한에서는 5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 14세 이상의 학생, 군인, 공무원 등 모든 주민들이 영농사업이라고 불리는 모내기 작업에 들어간다.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된다면, 한해 농사를 망칠 수 있는 위험성이 크다. 따라서 북한에는 관영 매체를 통해 주민들에게 시급히 알려, 지역들을 일거에 봉쇄하고 인원 이동을 막아야 할 비상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조선중앙통신에는 “당과 정부가 지금과 같은 비상시를 예견하여 비축해놓은 의료품 예비를 동원하기 위한 조치를 가동하기로 하였다”는 내용이 함께 담겨있다. 해당 보도에 언급된 ‘비상 의료품 예비’는 ‘전시용 의료품’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현재 북한 내 일반 의료시설에 비축되어 있던 의료품들이 더 이상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북한은 12일 보도를 통해 “세계적으로 각종 변이비루스감염자가 늘어나는 보건상황에 민감하게 대응하지 못한 방역부문의 무경각과 해이,무책임과 무능을 비판했다”는 내용을 담았는데, 이는 최근 북한이 잠시나마 북·중 국경을 열고 열차운행 재개와 트럭들의 이동을 허용했던 것이 결국 오미크론의 침습을 가져왔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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