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세곡천 힐링텃밭 가꾸기에 참여할 540세대를 모집한다.

구는 매년 세곡천 일대에 조성된 힐링텃밭 370구획(세곡동 13-2번지 외 2필지)을 민간에 분양해왔다. 올해는 세곡동 24번지에 170구획 규모의 제2힐링텃밭을 개장해 총 540구획을 구민에게 분양할 계획이다. 구획당 면적은 10㎡(약 3평) 내외이며 이중 60구획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2자녀 이상 다둥이 가족, 장애인,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특별 분양한다.

2월 14일 기준으로 강남구에 주민등록 돼 있는 구민이면 누구나 구청 홈페이지로 신청할 수 있다. 단, 세대당 1구획만 신청할 수 있으며 제1텃밭과 제2텃밭 중복 신청도 불가하다. 또 한정된 텃밭을 많은 구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3회 연속(2021년~2023년) 텃밭을 분양받은 경우 선정대상에서 제외된다. 당첨자는 2월 29일 구청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며 텃밭 번호는 무작위로 배정된다.

당첨된 사람은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최종 참여자로 확정되며, 이용료는 문자로 안내받은 계좌로 입금하면 된다. 제1텃밭 이용료는 5만원, 제2텃밭 이용료는 3만원이며, 특별분양자는 이용료를 50% 감면받는다. 제2텃밭의 경우 올해 첫 경작으로 인해 불편이 발생할 수 있어 2024년에 한해 이용료를 할인한다.

참여자는 3월 29일부터 12월 15일까지 약 9개월간 텃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밑거름 20㎏ 2포대, 모종(씨앗), 친환경 약제, 공용 농기구 등을 지원받는다. 더 자세한 내용은 지역경제과(☎02-3423-5499)로 문의하면 된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저작권자 © 강남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