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6.5%(843억원) 증액한 1조 3,737억 원으로 편성해 강남구의회에 제출했다.
지난 15일 제308회 강남구의회 제2차 정례회에 참석한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2025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며, 미래 강남을 위한 지속 가능한 성장과 5대 분야 균형 발전 계획을 제시했다.
조 구청장은 취임 3년 차를 맞아 구민들과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며, 소통행정을 통해 강남형 변화와 혁신을 실현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자치구 최초로 시행된 어르신·청소년·어린이 버스비 지원, 서울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장 조성 등 다양한 성과를 소개하며, 강남형 ESG 모델을 통해 민관 협력 기반의 풍요로운 행정서비스를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조 구청장은 2025년 강남구 개청 50주년을 맞아,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1조 3,737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6.5% 증가한 금액이다. 일반회계는 1조 3,281억 원, 특별회계는 456억 원으로 편성되었으며, 주요 사업은 안전, 문화·교육, 지역경제, 복지·건강, 녹지·환경 등 5대 분야에 초점이 맞춰졌다.
일반회계 세입 예산안에서는 지방세 수입이 전년 대비 6.3%인 336억원이 증가한 5,711억원, 세외수입은 1,567억원, 국·시비 보조금은 4,248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순세계잉여금은 1,184억원과,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 예탁한 집행잔액 328억원을 예산에 편성해 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 계획이다.
주요 예산안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안전 분야에는 956억 원이 배정되었다. 기존 CCTV 500대를 개선한 데 이어, 내년에도 600대를 추가로 업그레이드하고 스마트 보안등 설치 및 도로시설 정비를 통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다. 재건축 드림지원 TF 확대 및 노후 빗물펌프장 원격제어시스템 교체 등도 포함됐다.
문화·교육 분야에는 1,872억 원이 편성됐다. 수서동 구립공공도서관과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통해 문화와 복지 서비스를 강화하며, 강남페스티벌을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키고 주민 주도 지역 축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인재 양성 장학사업으로 교육 기회를 확대한다.
지역경제 및 미래산업 분야에는 970억 원이 배정되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강남 로봇플러스 테스트 필드 운영과 행정에 로봇 기술을 도입하는 실증사업을 통해 로봇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방침이다.
복지·건강 분야에는 6,142억 원이 투입된다. 경로당 신축·개보수, 스마트 건강 관리, 출산·보육 정책 강화, 청년 교통비 및 어학시험 지원 확대가 포함됐다. 또한, 긴급진료클리닉과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신설해 보건서비스를 강화한다.
녹지·환경 분야에는 1,302억 원이 할당되었다. 대모산 힐링숲 조성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탄소중립 문화 확산을 위한 ESG 협력 사업이 주요 내용이다.
특별회계는 주차장 특별회계 436억 원, 건축안전 특별회계 10억 원 등을 포함해 총 456억 원으로 편성됐다.
조 구청장은 “이번 예산안은 강남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구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위한 필수적인 재원”이라며, “개청 5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살려 강남의 빛나는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남구의회에 제출된 내년도 강남구 예산안은 오는 12월 5일부터 18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후 12월 19일에 열리는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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