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용석(바른미래당) 성중기(자유한국당) 박진형(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은 10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원순 시장 취임 후 서울시 산하기관에서 심각한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서울시에 관련 기관 고발을 촉구했다.
이들 시의원은 “2018년 2월 서울시 감사위원회의 ‘서울혁신센터 특정감사 결과’ 발표를 보면 센터는 서울시에서 승인한 사무편람 인사지침의 ‘직원 공개 채용 원칙’을 위반해 공모과정을 거지치 않고 법인 이사회 의결만으로 센터장을 채용했고, 센터장 채용을 결의한 이사회에서 이사 10명 중 5명만이 참석해 의결정족수(6명)를 채우지 못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센터장 채용을 강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서울혁신센터는 책임연구원 채용과 관련해 원서 접수기간을 2016년 1월28일부터 2월2일까지로 명시해 공고했으나 접수 시작 하루 만인 1월29일 서류전형을 실시하고, 바로 다음 날인 토요일(1월30일) 이례적으로 면접절차를 진행, 2월1일 책임연구원 등을 채용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김용석 의원은 “원서 접수기간이 끝나기 전에 채용을 완료했다는 것은 이미 정해진 채용 대상자가 있었다는 의미”라며, “혁신센터가 공개채용 운운한 것은 시민을 속이는 짓으로 스스로가 혁신대상임을 자인하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의원들은 서울혁신센터와 함께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도 직원 불공정 채용 비리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시의원들에 따르면 2013년 9월30일 경영지원팀장 채용 면접과 관련 인사위원도 아닌 A씨가 면접관으로 참여해 채용후보자 3명 모두 탈락했으나 같은해 10월 2일 재공모를 거쳐 면접관 A씨가 지원, 10월15일 A씨가 경영지원팀장으로 최종 합격했다는 것이다.
또한 센터의 모 법인에서 근무한 B씨는 서류전형 및 면접시험 등의 채용절차 없이 인사위원회 결정만으로 입사했고, 상임본부장 채용에 있어서도 공모와 인사위원회 개최도 없이 모 법인의 위촉만으로 채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박진형 시의원은 “채용비리는 진보와 보수, 여당과 야당, 특정당 후보의 유·불리 문제도 아니며, 정의와 공정에 관한 문제”라며, “반드시 뿌리 뽑혀야 할 불공정이고 적폐이다, 이번 조치는 적폐청산이라는 시대정신 촛불정신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중기 시의원도 “규정무시, 짜고치는 인사, 무늬만 공개채용 등 시민께 알리기조차 부끄러운 채용비리 의혹이 한 두건이 아니다”며 “감사위원회가 채용과정에 대한 법률 검토 및 적의 조치를 처분 요구했으나 서울시는 법률 검토도 하고 있지 않다. 감사위원회에 고발 지시를 하라”고 촉구했다.
김용석 서울시의원(바른미래당, 서초)도 “감사위원회 조사에서만 드러난 것이 이 정도다. 더 있을 수 있다고 본다. 시청 주변에서 박원순 시장의 역점 사업을 수행한다고 알려지는 기관들에서 채용·인사비리 의혹이 터졌다”며 “박 시장이 불공정과 비리를 덮는 시장이 아니라면 시 감사위원회에 고발 지시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저작권자 © 강남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