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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회 노애자 의원은 지난 4월 22일 제326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자전거전용도로의 실효성 재검토와 현장 실정에 맞는 재정비를 제안했다.
노 의원은 “오늘은 자전거의 날”이라며, “정부는 자전거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4월 22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운영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 확충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앞서야 할 것은 바로 ‘안전’”이라고 강조하며, “최근 5년간 강남4구 중 우리구와 강동구의 자전거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특히 강남구민회관 건너편에 설치된 약 120m 길이의 자전거전용도로를 사례로 들며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다. “이 구간은 자전거전용도로로 지정됐지만, 실제 자전거 이용자는 전무한 상황”이라며, “4433번 시내버스의 기점으로 사용되면서 버스들이 항상 정차해 있고, 일부 기사들이 자전거도로 위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또한 “좁은 공간에 버스가 정차한 상태에서는 자전거 이용자들이 심리적 불안을 느끼고 기피하게 되며, 실제로 자전거 이용자들이 인도를 이용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정류장이 인근에 위치한 관계로 대중교통 이용자와의 충돌 위험도 상존하며, 이는 ‘사람과 자전거’, ‘사람과 차량’, ‘차량과 차량’ 사이의 복합적 사고 위험을 유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의원은 “서울시에서는 이 구간이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연결상 필요한 곳이라는 입장이지만, 실제 현장 상황과는 동떨어진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실효성 없는 자전거전용도로는 오히려 주민 불편을 야기하며, 안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노 의원은 해결책으로 “문제의 자전거전용도로를 철거하고, 자전거겸용도로로 재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행정은 주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전거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매우 중요하지만, 그 인프라가 오히려 시민 안전을 위협해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 자전거 인프라 확장은 철저히 현장 중심으로 판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이번 문제를 계기로 자전거 인프라 전반에 대한 실태 조사를 강화하고, 안전하고 실효성 있는 도로 체계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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