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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서·일원동 재건축 위치도 |
서울시가 강남구 수서동과 일원동 일대 노후 주거단지에 대한 재건축 가이드라인을 담은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하면서, 강남 동남권의 주거환경이 대대적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열린 제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수서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 지역은 1990년대 중반에 조성된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재건축 연한에 도달함에 따라, 향후 도시 정비사업의 중심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계획안에는 수서역과 일원역 인접 단지 16곳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지역 중심지 기능 강화를 위한 용도지역 상향, 보행친화적 공공보행통로 확보, 기존 공원의 재배치 등 다양한 재건축 유도 및 지원책이 담겼다.
서울시는 대모산과 탄천, 광수산으로 둘러싸인 자연환경을 살려 일원동 저층 단지에 대한 용도지역 상향 기준을 제시했고, 역세권 3종 일반주거지역 8곳과 수서역 인접 2곳도 향후 위원회 심의를 통해 용도조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일원동 남북으로 연속된 10m 공공보행통로를 확보하고, 광평로변에도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해 일원역~수서역 간 연결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수서역 일대는 업무·문화시설이 어우러지는 복합개발을 유도하고, 수서역과 연계한 지하보행 연결통로 설치로 접근성을 높이게 된다.
교통 개선 대책도 마련됐다. 상습 정체구간인 밤고개로는 가락시장 방면 우회차로를 3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며, 일반상업지역의 건축물 높이 제한도 완화돼 밤고개로변은 120m, 기타 지역은 100m까지 허용된다.
서울시는 오는 7월 말 재열람 공고를 거쳐 8월 최종 고시할 예정이며, 조남준 도시공간본부장은 “강남 동남권이 주거, 교통,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종로구 평창동 일대도 지구단위계획이 수정 가결돼 미술관 거리 등 문화·상업 기능이 강화되며, 지역의 개발 기준이 유연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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