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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곤 의원이 10일 강남구의회 본회의장에서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
강남구의회 김형곤 의원(개포1·2·4동)은 제32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어르신 복지를 위한 파크골프장 확충을 촉구함과 동시에, 대모산 지역 내 파크골프장 설치 계획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중단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파크골프는 고혈압, 당뇨, 관절염 등 노년층의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저비용 고효율의 운동”이라며, “특히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강남구는 실내외 파크골프장 확충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강남구는 2024년 탄천변에 27홀 규모의 강남탄천파크골프장을 개장했으며, 도곡동 경로당 내 실내 파크골프장도 이미 운영 중이다. 김 의원은 이에 더해 “눈비나 동절기 등 실외 활동이 어려운 시기를 고려하면 실내 파크골프장 도입도 확대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대모산 지역의 파크골프장 설치 계획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파크골프는 이용 가능 시기가 제한적이고 주 이용층이 고령층에 국한되며, 이용 인원 역시 한정적”이라며 “대모산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소수의 여가시설로 희생시켜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의원은 강남구가 2022년 12월 발표한 ‘대모산 휴양문화공간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에 따라 해당 부지를 자연친화적이고 가족 중심의 공간으로 개발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잣나무숲길, 억새숲길, 약용식물원 등은 미래 세대를 위한 자산”이라며, “지형에 순응하는 친환경 보존 개발 계획을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대모산 파크골프장 설치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강한 반발과 함께 집회, 시위, 심지어 강남구청장에 대한 주민소환 움직임까지 일어나고 있다고 전하며 “주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개발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끝으로 김형곤 의원은 “국토의 70%가 산림임에도 대부분의 파크골프장이 평지나 하천변에 조성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며 “대모산은 우리가 후손에게 잠시 빌려 쓰는 공간인 만큼, 현명한 판단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유산으로 남겨야 한다”고 호소했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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