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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전국 지자체 최초 ‘학교 급식 조리로봇’ 실증 나선다‘25년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공모 선정... 관내 3개교 대상 실증 추진
조인정 기자 | 승인 2025.06.17 23:20
▲ 강남구 급식 조리로봇 실증현장 예시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3개 학교에 단체급식 조리로봇 실증을 추진한다.

이번 실증사업은 강남구와 서울시교육청, 민간 참여기업 ㈜한국로보틱스가 손발을 맞춰 오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강남구가 전체 사업의 총괄 주관기관으로서 실증 기획과 성과관리를 맡고 ▲서울시교육청은 수요 학교 관리 및 행정 지원을 담당한다. ▲기술개발 및 현장적용을 수행하는 ㈜한국로보틱스는 학교 조리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실용성과 편의성을 높인 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국비 2억 5천만 원, 구비 5억 원 등 총 7억 5천만 원이 투입된다.

주요 실증 내용은 가스 사용을 기반으로 ▲튀김·볶음·국탕까지 가능한 3in1 다기능 조리 로봇 시스템 ▲가스와 스팀을 동시 제어하는 멀티제어형 조리로봇 개발 등으로 구성된다. 이 기술은 별도의 전기설비 확장 없이 기존 가스 기반 조리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실용성이 높다는 것이 강점이다.

이번 실증은 단순한 자동화 기술 도입을 넘어, 다양한 학교 급식실 환경에 대응 가능한 ‘강남형 조리로봇 모델’을 개발하고 실증을 통해 확산 가능성을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강남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조리 종사자 결원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서울 평균의 3배가 넘는 인력난을 겪고 있다. 조리 로봇이 급식 현장에 도입되면 높은 온도·중량 작업·반복 동작 등 열악한 작업 환경으로부터 근무자를 보호하고, 업무 부담을 줄이는 등 근무자의 건강권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교육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로봇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효율적인 급식 제공과 조리 종사자의 근무 환경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향후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 전역에 확대·적용할 수 있는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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