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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문화재단 산하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12월 4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제179회 ‘강남마티네콘서트·아침의 음악정원’을 연다. 이번 무대의 부제는 ‘겨울날의 꿈(Winter Dreams)’. 바흐·차이콥스키·푸치니로 이어지는 정통 레퍼토리를 해설과 함께 들려주며, 한 해의 끝자락에 어울리는 따뜻한 음악 산책을 예고한다.
무대는 강남심포니 부지휘자 이탐구가 이끈다. 호스트 아티스트로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함께하며, 주역 성악진은 국제 콩쿠르 무대에서 입지를 다진 소프라노 서선영과 세계 주요 오페라하우스를 누빈 테너 정호윤이 맡는다. 두 성악가의 듀엣과 아리아가 마티네 특유의 친밀한 분위기 속에서 겨울의 서정을 전한다.
프로그램은 맑고 고요한 선율로 사랑받는 바흐 ‘G선상의 아리아’로 문을 연다. 이어 차이콥스키 교향곡 1번 g단조(Op.13) ‘겨울날의 꿈’ 중 2악장이 연주된다. 눈 덮인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서정적 흐름과 따뜻한 목관의 색채가 겨울의 정취를 섬세하게 그린다. 하이라이트는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와 ‘라 보엠’의 주요 아리아와 듀엣이다. ‘마리오! 마리오! 난 여기에’, ‘그대의 차가운 작은 손(Che gelida manina)’, ‘내 이름은 미미(Mi chiamano Mimi)’, ‘오 사랑스런 아가씨(O soave fanciulla)’ 등 명장면이 잇따라 소개돼 드라마틱한 감정선과 서정미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강남마티네콘서트는 클래식 문턱을 낮춘 해설형 낮 공연으로, ‘점심 전 한 시간의 음악’이라는 콘셉트로 지역 문화 일상화를 이끌어왔다. 이번 공연 역시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전석 1만5천원으로 예스24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공연 및 예매 관련 문의는 강남문화재단 예술단지원팀(02-6712-0534)과 재단 홈페이지(gf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남심포니는 “겨울의 고요와 따뜻함을 음악으로 엮어 시민들에게 위로와 재충전의 시간을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낮 11시, 도시의 일상 한가운데서 만나는 ‘겨울날의 꿈’은 올 한 해를 차분히 마무리하기에 더없이 알맞은 선택이 될 전망이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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