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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회 노애자 의원은 지난 17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저단형 공공 현수막 지정게시대를 설치해 보행자 안전과 깨끗한 도시미관을 함께 지켜야 한다”며 현수막 정책 개선을 촉구했다.
노 의원은 “현재 주요 사거리와 골목마다 공공 현수막이 넘쳐나 구민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미관을 해치며 보행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특히 공공 현수막은 가로변에 산발적으로 게시되면서 단속 예외가 돼 일반 현수막과의 형평성 문제까지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남구는 과거 지정게시대를 운영했으나 2007년 48개 모두를 도시미관 등을 이유로 철거한 뒤, 뚜렷한 대안 없이 현수막 난립 문제가 오히려 심화됐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노 의원은 지면으로부터 약 1m 내외의 ‘저단형 공공 현수막 지정게시대’ 도입을 제안했다. 그는 “저단형 게시대는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지 않고, 바람에 흔들려 떨어질 위험이 적어 안전하면서도 도시경관을 해치지 않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 중구, 송파구, 동대문구, 구로구, 양주시 등 여러 지자체가 이미 저단형 공공 현수막 게시대를 운영하며 공익 목적 현수막만 엄선해 게첩하고, 디자인 표준까지 마련해 시인성과 통일성을 높이고 있다”며 “강남구도 이제 안전과 미관을 함께 고려한 현수막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집행부를 향해 “저단형 공공 현수막 지정게시대 설치와 함께 필요한 조례 개정과 제도 마련을 서둘러, 구민이 안전한 보행환경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며 “공공기관이 먼저 모범을 보이는 것이 구민의 신뢰를 높이고 행정의 품격을 세우는 길”이라고 당부했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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