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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2026년도 예산안을 총 1조 4,804억 원 규모로 편성해 강남구의회에 제출했다. 2026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1조 4,362억원과 특별회계 442억원으로 총 1조 4,804억원을 편성, 2025년 대비 7.8%인 1,067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지난 17일 강남구의회 제331회 제2차 정례회에 참석,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에서 “지난 3년 5개월 동안 강남구는 구민과 함께 생활 속 변화와 혁신을 이어왔다”며 “소득과 관계없이 우수 인재에게 장학금을 제공하고 전 연령층에 교통비를 지원해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강남을 만들고 있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융자지원 확대와 골목형 상점가 조성 등 체감형 변화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조 구청장은 이어 “민선8기의 핵심 목표는 구민의 삶을 편안하게 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데 있다”며 구민 만족도 조사에서 주요 정책에 대한 만족도가 93%에 달한 점을 강조했다. 그는 “복지예산과 운영비 증가로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관행적·중복 사업을 정리해 약 100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올해 개청 50주년을 맞아 발표한 ‘2070 강남비전’은 강남스타일 10분 도시를 실현해 주거·일자리·여가가 조화를 이루는 생활도시를 만드는 미래 전략”이라며 “주민과 함께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최초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구청장은 “2026년 예산안에는 이러한 비전을 실천하기 위한 세대별 맞춤형 정책과 실행 로드맵을 담았다”며 예산안의 원안 통과를 강남구의회에 요청했다.
강남구 내년도 일반회계 세입은 ▲지방세 6,076억 원(6.4%↑) ▲세외수입 1,628억 원(3.9%↑) ▲국·시비 보조금 4,534억 원(6.7%↑) ▲순세계잉여금 1,683억 원(42.1%↑) 등으로 구성된다.
구는 여기에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예수금 180억 원과 전입금 20억 원을 반영해 재정 운용의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조 구청장은 “늘어나는 복지·위탁사업 부담 속에서 관행적·중복 사업을 과감히 정리해 약 100억 원을 절감했다”며 “건전한 재정 기반 위에 핵심 사업을 집중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일반회계 세출예산안은-
첫째, 지역경제 활성화로 활력이 넘치는 도시 조성에 407억 원을 편성했다. 구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을 400억 원 규모로 운영하고,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해 강남사랑상품권 950억 원, 공공배달상품권 125억 원 발행으로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또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사업과 음식점·미용실 등 위생업소 환경개선 지원을 지속 추진하며, 중장년층의 경력과 역량을 재도약으로 연결하기 위해 AI 전문가 양성과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둘째는 구민이 체감하는 생활 밀착형 복지 확충으로, 총 466억 원이 배정됐다. 지난해 도입해 큰 호응을 얻은 교통비 지원사업은 대중교통 이용률을 9.7% 끌어올린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100억 원 규모로 확대된다. 어르신·장애인 대상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대상포진 예방접종 대상을 65세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예방접종 사업에 39억 원을 편성했다. 출생아 증가율 서울시 1위를 견인한 출산·양육지원금, 아이돌봄서비스 확대,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도 계속 지원한다.
셋째, 지역 맞춤형 여가·문화시설 확충과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에는 542억 원을 편성했다. 도산공원 복합화 건물, 수서동 구립공공도서관, 재너머 경로당 신축 등 주요 도시 인프라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공동주택 공용시설물 보수지원과 주민 화합 프로그램도 확대하며, 언북초등학교의 좁은 통학로는 지중화 사업으로 안전하게 정비한다. 도산대로·강남대로는 보행환경 개선을 통해 걷고 싶은 거리로 재조성할 계획이다.
넷째는 AI 기반 행정혁신과 디지털 전환으로 총 106억 원을 편성했다. 미래산업 기업의 실증사업과 판로 지원을 강화하고, 반복·단순행정은 AI로 전환해 효율성을 높인다. 독거 어르신 돌봄에도 AI를 활용하는 한편, 학생·청년·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디지털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 특별회계 예산안은-
특별회계는 주차장, 건축안전, 의료급여기금,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 등으로 구성되며 2025년 대비 14억 원 감소한 442억 원을 편성했다. 세부적으로는 ▲주차장 특별회계 419억 원 ▲건축안전 특별회계 11억 원 ▲의료급여기금 특별회계 12억 원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 특별회계 2,000만 원 등이다.
■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은-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은 청사기금을 포함한 총 18개 기금으로 구성되며, 기금 총규모는 5,878억 원으로 편성했다. 주요 수입은 ▲융자금 회수 269억 원 ▲예치금 회수 4,591억 원 ▲이자 수입 138억 원이며, 지출은 ▲고유목적사업비 266억 원 ▲융자성사업비 433억 원 등이 중심을 이룬다.
조 구청장은 "2026년 예산안에는 ‘2070 강남비전’을 향한 다양한 정책과, 세대별 맞춤형 로드맵들이 담겨 있다”며 “강남의 미래 100년을 위한 정책들이 차질 없이 실행될 수 있도록 의회의 적극적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시정연설을 마무리했다.
2026년도 강남구 예산안은 강남구의회 각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4일부터 17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후 오는 12월 18일에 열리는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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