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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회 김광심 의원(수서동·세곡동)은 지난 3일 열린 제331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명칭 정비는 선택이 아니라 주민 안전을 위한 기본 행정이다”며 수서1단지 아파트 유사 명칭 문제 해결과 강남구의 적극 행정을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강남구 일원동·수서동·세곡동 일대에는 ‘수서1단지’와 유사한 이름을 쓰는 아파트가 일원동 수서1단지, 수서동 주공1단지, 세곡동 LH수서1단지 등 3곳에 이른다. 이로 인해 택배·우편물 오배송은 물론, 119 구급차·방문간호·돌봄 서비스·수리기사 등이 목적지를 찾지 못해 여러 차례 통화 후 이동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김 의원은 “주소 검색과 내비게이션에 동일·유사 명칭이 동시에 뜨면서 119 출동이 몇 분씩 지연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며 “이는 단순 생활 불편이 아니라 주민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이미 30년 넘게 사용해온 이름이라 바꾸기 어렵다”, “주민이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행정이 소극적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AI 기반 주소 검색과 배달·물류 시스템이 일상 인프라가 된 현실을 언급하며 “주민들은 키오스크와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데 행정만 과거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서울시·SH·LH·강남구가 서로 “우리 소관이 아니다”, “상위 지침을 기다린다”고 책임을 미루는 사이 피해는 주민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 의원은 강남구가 주도권을 갖고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그는 △구청 주도의 명칭 정비 전담 TF 구성 △서울시·SH·LH 등 관계기관 협의체 구축 △명칭 변경 필요성 설명 및 주민 의견 수렴 △디지털 환경과 안전을 고려한 명칭 정비 로드맵 마련 등을 구체적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 의원은 “강남구가 더 이상 ‘기다리는 행정’, ‘지켜보는 행정’에 머물지 말고 먼저 움직이는 적극 행정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해당 사안을 끝까지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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