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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의회 황영각 의원이 제331회 제2차 정례회(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
강남구의회 황영각 의원(압구정동, 청담동)은 지난 18일 열린 제331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담동이 세계적인 명품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명품 상권을 넘어 K-컬처와 뷰티, 패션을 아우르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구체적인 미래 비전과 실현 방안을 제안했다.
이날 황 의원은 “강남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도시지만 교통 혼잡, 주차난, 임대료 상승 등으로 인한 상권 불균형과 같은 해결 과제를 안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청담동이 파리의 샹젤리제나 뉴욕의 5번가와 어깨를 나란히 할 잠재력을 지녔음에도, 현재의 방식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황 의원은 청담동의 재도약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콘텐츠와 문화의 결합’을 꼽았다. 그는 “과거 연예기획사가 밀집했던 청담동의 저력을 되살려 기획사와 콘텐츠 기업이 공존하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며, 단순한 소비 공간이 아닌 한류 콘텐츠와 패션, 관광이 결합된 글로벌 문화 거점으로의 확장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황 의원은 최근 조성된 청담동 ‘빛의 거리’를 성공적인 민관 협력 모델로 소개했다. 압구정로데오역에서 청담사거리까지 약 700m 구간에 조성된 이 거리는 명품 브랜드와 지역 상권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도심 야경 명소로 재탄생했다. 황 의원은 “강남구가 이를 청담역 방향으로 총 1.3km 구간까지 확대할 계획인 만큼, 명품 상권과 야간 관광이 결합된 지역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특히 황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옛 청담고 이전 부지’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 수립을 강력히 요청했다.
황 의원은 “해당 부지는 갤러리아백화점 공공기여를 활용한 문화복합시설 설치가 예정된 곳”이라며 “단순한 시설 건립을 넘어 서울시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K-컬처 복합단지’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강남구 북부권의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핵심 거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끝으로 황영각 의원은 조성명 강남구청장과 집행부에 “강남이 세계적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역의 강점은 키우고 인프라 격차는 과감히 해소하는 정책적 결단이 필요하다”며 “청담동의 미래 비전이 강남구 전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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