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재가 어르신들이 만든 크리스마스 도어벨을 전달하는 모습.(강남노인종합복지관 제공) |
강남노인종합복지관이 연말을 맞아 “따뜻한 식사에 대한 감사”를 손작업 선물에 담아 지역 후원처에 전했다. 사회복지법인 기아대책이 강남구로부터 위탁 운영하는 강남노인종합복지관(관장 고영한)은 지난 12월 24일, 복지관 재가 어르신들이 양말목으로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 도어벨 20개를 지역 협력기관인 ‘청숫골 보리밥’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은 복지관 자체 프로그램 ‘감사의 매듭’의 여섯 번째 활동이다. 어르신들이 그동안 도움을 받아온 지역 후원처에 감사의 마음을 직접 표현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청숫골 보리밥은 2020년부터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월 1회 생신잔치 식사를 꾸준히 후원해 온 곳으로, 복지관은 “지역사회가 어르신들에게 전해온 정을 되돌려 드리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감사의 매듭’은 어르신들이 손작업으로 작은 선물을 만들고 이를 지역사회에 나누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이번 회기에서는 연말 분위기에 맞춰 크리스마스 도어벨 제작이 진행됐다. 어르신들은 색을 고르고 장식을 더하며 하나하나 정성껏 완성했고, 완성품에는 “감사가 연결을 만들고, 마음이 지역을 따뜻하게 만든다”는 의미를 담았다.
전달식에는 프로그램 참여 어르신과 담당 사회복지사, 봉사자가 함께 청숫골 보리밥을 찾아 도어벨을 직접 건넸다. 청숫골 보리밥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예쁘게 만든 도어벨을 손님들과 함께 나누며 잘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도 “항상 식사로 챙겨주셔서 고마웠는데, 이렇게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어 마음이 놓인다”, “작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니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하며 웃음을 보였다.
복지관 측은 “어르신들이 지원의 대상에서 나눔의 주체로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경험을 했다”며, 앞으로도 ‘감사의 매듭’을 통해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고 지역 연대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저작권자 © 강남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