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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2026년 새해 ‘달라지는 제도’ 발표… 아동·청년·의료 복지 대폭 강화양육 부담 완화, 청년 취업 지원 및 초고령 사회 대비한 통합 의료 돌봄 체계 구축
조인정 기자 | 승인 2026.01.07 00:20

강남구가 2026년 새해를 맞아 아동, 청년, 어르신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2026년 새해 달라지는 제도’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나선다. 이번 개편은 양육 부담 완화와 청년 취업 지원, 그리고 초고령 사회에 대비한 통합 의료 돌봄 체계 구축에 방점을 뒀다.

■ 아이 키우기 좋은 강남 - ‘아빠 육아’ 응원하고 양육비 지원 확대

강남구는 1월부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지원 대상을 대폭 늘린다. 우선 아동수당(월 10만 원) 지원 연령을 기존 만 8세 미만에서 만 9세 미만으로 확대한다. 맞벌이 가구의 고민인 ‘아이돌봄 지원사업’ 역시 정부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200% 이하에서 250% 이하로 완화하고, 지원 비율도 최대 80%까지 상향한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신설이다. 강남구에 1년 이상 거주한 남성 육아휴직자에게는 월 30만 원씩 최대 1년간 장려금을 지급해 남성의 육아 참여를 적극 독려한다. 또한 저소득층 아동의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해 아동급식 지원 단가를 1식 9,500원에서 1만 원으로 인상한다.

■ 청년 경제 활력 제고 - 응시료 지원 3배 늘리고 행정인턴 신설

청년들의 취업 문턱을 낮추기 위한 지원도 파격적이다. 미취업 청년들의 자기계발을 돕는 어학·자격증 응시료 지원 인원을 기존 500명에서 1,500명으로 3배 확대하며, 1인당 최대 20만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공공분야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청년 행정인턴’ 제도를 새롭게 운영해 2026년 강남구 생활임금(시급 12,121원)을 적용한 일자리를 제공한다.

관내 기업 지원도 강화된다. 기존 상시근로자 5인 이상 기업에만 적용되던 ‘중소기업 인턴십 지원사업’을 5인 미만 소규모 기업까지 확대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 촘촘한 의료·복지망 - 65세 이상 예방접종 지원 및 통합돌봄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의료 지원도 두터워진다. 65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하며, 저소득층 중증장애인에게는 폐렴구균 단백결합 백신(PCV15) 접종을 1회 무상 지원한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퇴원 환자를 위해 의사와 간호사가 직접 집으로 찾아가는 ‘의료돌봄 방문진료 서비스’를 무료로 시행해 빈틈없는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강남권 최초의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보건소 내에 개소하여 마약·도박·디지털 등 각종 중독 문제의 예방부터 치료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생활 편의 문화 향상 - 복합문화센터 개관 및 구민 최우선 운영

주민 편의를 위한 인프라도 대거 확충된다. 개포3동과 수서동은 2026년 7월, 일원1동은 2026년 9월 개관을 목표로 주민센터 기능에 문화·여가·편의시설을 결합한 공간을 조성한다. 구립체육시설은 2026년 3월 1일부터 강좌 접수 방식을 바꿔 강남구민 우선 이용 원칙을 강화하고, 재등록도 구민 중심으로 개선해 “구민 최우선” 운영 체계를 분명히 했다.

안전·관리 규정도 손질된다. 전기차 충전시설은 전기안전관리법 개정에 따라 설치 전 신고, 사용 전 책임보험 가입이 의무가 되며, 신고는 서울시에 접수·처리된다. 신고 기한은 2026년 5월 27일까지로 안내됐다.

■ 복지돌봄 강화 - 국가보훈대상자 보훈수당 확대 및 발달장애인 단체보험

복지돌봄 분야에서는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확대가 포함됐다. 2026년부터 90세 이상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월 15만 원 보훈예우수당(신규)을 지급하고, 유족 사망위로금 30만 원 중복지원도 추진한다.

또 2026년 3월부터는 강남구 거주 지적·자폐성 장애인을 대상으로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발달장애인 배상책임 단체보험을 적용해 일상생활 배상책임(최대 1,000만 원)과 상해후유장해(최대 1,000만 원) 등을 보장한다.

강남구는 이번 제도 개편이 돌봄·일자리·건강·생활편의·예우 강화까지 전 영역을 촘촘히 보완하는 ‘생활형 정책 패키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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