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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우리동네 초록기부 챌린지’ 진행...공원에 시민 이름 새긴다정원·수목·벤치 등 선택 기부…명패 설치·식재 기념행사 초청 등 예우 제공
조인정 기자 | 승인 2026.01.09 11:58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초록우산과 함께 주민 참여형 기부 캠페인 ‘우리동네 초록기부 챌린지’ 참여자를 오는 2월 18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챌린지는 주민·기업 후원으로 양재천변 개포동·서근린공원에 정원·수목·벤치를 마련하고, 기부자의 이름과 특별한 기념 문구가 담긴 명패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단순한 금전적 기부를 넘어, 기부자의 추억이 공원의 일부가 되는 특별한 참여형 캠페인으로,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업·단체의 사회공헌(ESG) 활동과 연계한 참여도 가능하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심 속 공원을 “주민이 함께 디자인하는 참여의 숲”으로 조성하고, 일상 속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자 한다.

가령, “곧 태어날 손주에게 첫 선물을 남기고 싶다”는 마음으로 손주 이름을 새긴 작은 정원을 선물할 수 있고, “결혼 10주년을 기념해 우리가 처음 시작했던 동네에 발자취를 남기고 싶다”면 벤치에 날짜와 문구를 담아 추억을 기록할 수 있다. 반려견과 자주 산책하던 길을 떠올리며 “행복했던 시간을 오래 기억하고 싶다”면 나무 한 그루에 이름과 이야기를 남길 수도 있다. 이처럼 개인의 기념일과 사연이 공원 곳곳에 스며들어 시간이 지날수록 추억이 자라는 모두의 숲으로 성장하게 된다.

기부 항목은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된다. 정원은 1구좌(3.3㎡)당 60만 원이며, 식재 수종에 따라 ‘따숨정원’(양지정원)과 ‘머묾정원’(음지정원) 등을 고를 수 있다. 수목은 산딸나무·단풍나무 중 선택해 1주당 10만 원에 참여할 수 있다. 벤치는 1인용 50만 원, 2인용 100만 원, 야외 테이블 벤치 250만 원으로 구성돼 있다.

참여 희망자는 캠페인 포스터의 QR코드로 접속하거나 초록우산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구글 폼으로 참여 유형과 명패 문구를 작성한 뒤, 후원 페이지에서 금액을 결제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온라인 이용이 어려울 경우 전화(02-799-0453)를 통해서도 상담 및 신청이 가능하다.

아울러, 참여자에게는 다양한 예우가 제공된다. ▲기부자 성명과 기념일이 새겨진 명패 설치 ▲후원확인서 및 기부금 영수증 발급 ▲식재 기념행사 초청 등이 포함된다. 또한 구청 홈페이지에 기부자 명예의 전당이 마련되며, 구는 조성된 정원과 시설물에 전담 관리 인력을 배치해 관리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개인의 소중한 기념일과 추억이 강남의 공원 곳곳에 스며들어, 이웃과 아이들이 함께 누리는 쉼터로 재탄생하는 뜻깊은 나눔”이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 녹지 공간을 확충하고, 미래세대가 자연의 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강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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