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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65세 이상 ‘대상포진 백신’ 전 구민 지원 확대3월 3일 70세 이상부터 순차 접종…3월 16일 전면 시행, 최대 3만2760명 지원
조인정 기자 | 승인 2026.02.19 01:18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65세 이상 강남구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을 확대한다. 기존 기초생활수급자 중심의 지원을 65세 이상 전체 구민으로 넓히고, 3월 3일부터 연령별 순차 접종을 시행한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고령층에서 발병 위험이 높고, 심한 통증과 신경통 등 합병증으로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다. 특히 65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예방 필요성이 크다. 예방접종을 하면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비교적 가볍고, 신경통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노년층의 중요한 예방수단으로 꼽힌다.

다만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다른 예방접종에 비해 비용 부담이 커 접종을 망설이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에 강남구는 고령층의 예방접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25년 9월 「서울특별시 강남구 예방접종 지원 및 위탁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해, 기존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중심의 지원을 ‘65세 이상 전체 구민’으로 확대했다. 강남구의 65세 이상 구민은 9만5,349명이며, 구는 기존 접종자와 취약계층 기접종 물량을 반영해 올해 목표 접종 규모를 3만 2,760명으로 설정했다.

구는 초기 접종 수요가 집중되는 상황을 고려해 3월 3일부터 70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을 시작하고, 3월 16일부터 65세 이상 전체 구민으로 확대한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강남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구민(196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가운데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한 번도 받지 않은 구민이다. 접종을 희망하는 구민은 신분증을 지참해 강남구 내 지정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지정의료기관은 강남구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신은 생백신(1회)과 사백신(2회) 중 선택할 수 있다. 생백신을 선택하면 일반 구민은 지정위탁의료기관에 본인부담금 1만 9,610원을 납부하고 접종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사백신은 총 2회 접종이 필요하며, 일반 구민과 취약계층 모두 총 10만 원(회당 5만 원씩 2회)의 접종비를 지원받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대상포진은 한 번 앓으면 통증이 오래가고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며 “접종비 부담을 낮춰 어르신들이 필요한 예방접종을 제때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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