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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의회 김형곤 의원이 제33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
강남구의회 김형곤 의원(개포1·2·4동)은 지난 23일 열린 제33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노후화된 국기원을 전면 재건축하여 미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전 세계 8천만 태권도인의 성지인 국기원이 현재 시설 노후화와 공간 활용의 한계로 인해 변화하는 시대 요구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단순한 유지·보수가 아닌 국기원의 위상에 걸맞은 전면적인 재설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제안의 핵심은 구릉지라는 지형적 특성을 역발상으로 활용한 ‘지하 입체개발’ 전략이다. 김 의원은 지하 공간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최소 2,000석에서 최대 2,5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과 전시 공간, 주차 시설을 배치하고, 지상은 시민들에게 개방된 열린 광장과 녹지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대형버스의 방문이 잦은 국기원의 특성을 고려해 고저차를 활용한 특화 설계를 도입함으로써, 45인승 버스가 자연스럽게 지하 주차장으로 진입해 회차와 주차가 가능하도록 하여 주민들의 생활환경 보호와 교통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는 대책도 함께 내놨다.
이와 같은 복합문화 인프라가 구축되면 태권도 시범공연과 국제대회는 물론, 다양한 K-컬처 공연과 글로벌 문화행사까지 수용할 수 있는 ‘태권도 K-콘텐츠 플랫폼’으로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김 의원은 이러한 대형 행사의 정례화가 방문객 유입을 극대화해 인근 상권 활성화와 숙박·식음료 등 문화산업 전반의 고용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는 경제적 기대 효과를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재원 조달에 대해서는 국기원이 가진 국가적 상징성을 바탕으로 서울시 매칭 투자와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스폰서십이나 명명권 판매 등 민간 참여 모델을 결합한 다층적 구조를 검토할 것을 주문하며 강남구가 이번 재건축 논의를 선도적으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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