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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의회(의장 최호정)는 2월 24일부터 3월 13일까지 18일 일정으로 제334회 임시회를 열고 서울시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2026년도 주요업무보고 청취와 시정질문, 각종 안건 심의·의결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는 의원발의 119건을 비롯해 위원회 제안 1건, 시장 제출 22건, 교육감 제출 1건, 시민청원 1건 등 총 144건의 안건이 접수됐다.
최호정 의장은 개회사에서 “서울시의회는 올해도 ‘시민의 보통의 하루’를 지키고,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답을 찾는 의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또 “시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존재해야 할 시의회에서 최근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며 “시민의 엄중한 질책 앞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서울 시내버스 운영체계 전반의 재설계를 촉구했다. 2004년 도입된 준공영제의 공공성 확대 성과를 인정하면서도 “20년이 지나 시대 변화를 담은 재설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누적 재정적자 속에서 버스조합이 금융권 대출을 받고 서울시가 이자를 대신 부담해 온 구조를 언급하며 “지난해 세금으로 낸 대납 이자만 약 400억 원”이라며 근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조성 사업을 둘러싼 중앙정부 개입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최 의장은 “명백하고 심각한 법적 하자라면 중지권 행사가 가능하겠지만, 상대적으로 사소한 미비점은 보완 요구가 상식이자 행정 관행”이라며 “공사중지명령까지 언급하는 간여는 과하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제11대 시의회 의결 조례 4건에 대해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확정판결이 난 3건 모두 시의회가 승소했다는 점을 들며 “세금 써가며 소송에 힘을 쏟기보다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의회와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새 학기를 앞두고는 방과 후 돌봄 공백이 없도록 각별한 대응을 주문했다. 아울러 최 의장은 “내달 서울에서 방탄소년단의 컴백 무대인 아리랑 공연이 펼쳐지고 전 세계에서 수십만 명이 서울을 찾을 예정”이라며, 서울시가 경찰 등과 협조해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서울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임시회는 2월 2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5일 서울시정·교육행정 시정질문을 진행한 뒤, 26일부터 3월 12일까지 상임위원회별 업무보고 및 안건 심의를 이어간다. 3월 13일 본회의에서 부의된 안건을 최종 처리할 예정이다. 최 의장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임기가 마무리되는 날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소임을 다하자”고 밝혔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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