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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탄천 등 생태하천 ‘위험 수목’ 일제 정비3~4월 제거 82주·가지치기 18주…태풍·집중호우 대비 산책로·도로 안전 강화
조인정 기자 | 승인 2026.03.05 20:55
▲ 동부간선도로 차도로 돌출된 벚나무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태풍과 집중호우 등 기상 악화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3월부터 4월까지 두 달간 탄천 등 주요 생태하천 변 위험 수목을 일제 정비한다.

하천변 나무는 경관을 만들고 그늘을 제공하지만, 지나치게 자란 나무는 강풍에 쓰러지거나 가지가 부러져 산책로 이용객과 인근 도로 차량에 위험이 될 수 있어 사전 조치에 나서는 것이다.

정비 대상은 사고 위험이 큰 수목을 중심으로 한다. 사업 규모는 ▲위험 수목 제거 82주 ▲수목 전정(가지치기) 18주 ▲임목 폐기물 41톤 운반·처리 등이다. 하천 경사면 등 작업 난도가 높은 구간도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해 순차적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비 시기는 나뭇잎이 무성해지기 전인 3~4월로 잡았다. 시야가 확보돼 작업 안전을 높일 수 있고, 대량으로 발생하는 임목 폐기물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공정을 한꺼번에 묶어 진행해 작업 기간을 줄이고 예산 집행 효율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구는 고위험 수목 제거를 핵심 목표로 세부 구간별 정비를 진행한다. 탄천2교 측면의 대형 이태리포플러(높이 25m, 둘레 3.5m)는 뿌리가 얕은 천근성 수종으로, 뿌리 절단과 부패 현상이 확인돼 기상 악화 시 전도 위험이 큰 것으로 보고 우선 제거한다.

또한, 탄천1교~광평교 구간에 자생하는 아까시나무를 정비해 고압선 접촉 위험과 전도 우려를 줄이고, 동부간선도로 B구간 차도로 돌출된 벚나무 가지를 잘라 차량·시설물 접촉 사고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탄천 생태경관보전 지역 내(탄천1교부터 광평교 사이) 쓰러진 나무 및 꺾인 가지 등을 정비함으로써 하천 흐름을 방해 요인을 제거하고 제방 유실 및 하천 범람 등 2차 피해를 예방할 방침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탄천은 많은 주민이 매일 걷고 쉬는 생활 공간인 만큼, 작은 위험도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기상 악화에도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위험 나무는 선제 정비하고 사후 관리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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