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남구선거관리위원회가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AI와 손잡고 전국 최초로 AI 자율주행 로봇을 선거 현장에 도입한다. 강남구선관위는 최근 ㈜로보티즈AI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자율주행 로봇 ‘RoVOTE(기기명 개미·GAEMI)’를 활용한 선진 선거관리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공개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시도는 강남 테헤란로 일대를 중심으로 선거 홍보와 안전관리, 유권자 정보 제공을 결합한 새로운 선거관리 모델로 제시됐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선거 행정 전반에 AI를 접목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협약식에서는 양 기관 대표가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진행하는 한편, ‘RoVOTE’가 수행할 핵심 역할도 함께 공개됐다. 강남구선관위는 이 로봇을 강남구 핵심 상권과 비즈니스 중심가를 순찰하는 ‘AI 선거안내요원’으로 지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RoVOTE’는 선거명과 사전투표일, 본투표일 등 주요 정보를 로봇 외관에 래핑해 시각적 홍보 효과를 높이고, 이동 중에는 음성 안내를 통해 시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게 된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강남구민들이 거리에서 즉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로봇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내 투표소 찾기’는 물론 후보자 정책과 공약까지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안전한 선거 환경 조성도 이번 시스템의 핵심 축이다. ‘RoVOTE’는 사전투표소 등 유권자가 몰리는 지역의 혼잡과 안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강풍 등으로 훼손된 현수막이나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선거 관련 시설물을 포착해 즉시 알리는 역할도 맡는다. 선거 홍보를 넘어 현장 안전 감시 기능까지 수행하는 셈이다.
강남구선관위는 이번 협업이 기술 혁신의 상징으로 꼽히는 강남의 지역 특성과도 맞닿아 있다고 보고 있다. 강남이 로봇·AI 실증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온 지역이라는 점에서, 이번 ‘RoVOTE’ 도입은 선거관리 분야에서도 기술 기반 행정 모델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선관위 관계자는 “기술 혁신의 상징인 강남구에서 ㈜로보티즈AI와의 협업을 통해 미래형 선거관리 시스템을 제시하게 되어 뜻깊다”며 “AI 자율주행 로봇을 통해 선거 현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저작권자 © 강남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