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년 공직 거쳐 통일 운동가로… 삶의 성찰과 통일 염원 담은 65편 수록
- 각계 인사 200여 명 참석, 가족 헌정 영상·공연 어우러진 ‘감동의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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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간 서울시 공무원으로 헌신하며 현재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안준희 시인이 자신의 문학적 성취를 집약한 시집 ‘그 이름 안에’를 세상에 내놓았다.
지난 4일 오후 서초구 서리풀아트리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홍양호 전 통일부 차관 등 정·관계 및 문학계 인사, 가족과 지인 200여 명이 운집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출판기념회를 넘어 가족의 뿌리를 되새기고 공동체의 가치를 나누는 따뜻한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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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준희 시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 자연·가족·성찰 그리고 통일… 5부작으로 엮은 진정성
2004년 등단 이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온 안 시인의 이번 시집은 총 5부, 65편의 시로 구성됐다. 자연과 계절의 흐름 속에서 포착한 서정성부터 가족을 향한 깊은 사랑, 삶에 대한 성찰, 그리고 통일 운동가로서의 고뇌와 염원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작품해설을 맡은 이명진·우병택 문학평론가는 “안 시인의 작품은 개인적 정서를 넘어 사회와 국가, 특히 통일을 향한 메시지를 아우르는 진정성 있는 시선을 견지하고 있다”며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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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준희 시인이 싸인회를 하고 있다. |
■ 국내 최초 ‘부모님 존함’으로 빚어낸 헌정시와 노래
이날 행사의 백미는 시집의 표제작이자 부모님께 드리는 헌정시인 ‘그 이름 안에’를 주제로 한 순서였다. 부모님의 성함을 시적 소재로 승화시킨 이 작품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형식으로, 시인이 직접 제작한 노래와 77명 가족의 역사를 담은 영상이 상영될 때 장내는 깊은 감동에 젖어 들었다.
특히 안 시인의 가족들이 직접 준비한 축하 공연과 시화 전시회는 ‘가족의 이름’이 지닌 상징성을 시각과 청각으로 구현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작은 글들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길”
안준희 시인은 인사말을 통해 “특별한 이야기를 담으려 하기보다 삶의 궤적 속에서 스쳐 지나간 순간들을 기록했다”며 “이 작은 글들이 누군가의 마음에 잠시 머물며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등 축사에 나선 인사들은 “공직자로서의 헌신과 사회 운동가로서의 열정이 시라는 그릇에 담겨 더욱 빛을 발한다”며 안 시인의 새로운 문학 여정을 응원했다.
시집 ‘그 이름 안에’는 교보문고와 알라딘 등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안준희 시인은 현재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 총재로서 통일 교육과 사회공헌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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