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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강남구지회, 국민의힘 당사 앞 규탄대회국민의힘 강남(갑) 서울시의원 공천 반발… “수행비서 발탁은 구민 무시 처사”
조인정 기자 | 승인 2026.04.28 17:49

대한노인회 강남구지회(지회장 황수연) 소속 회원들과 강남구민 100여 명은 지난 24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및 서울시당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강남(갑) 지역구의 불공정 공천 의혹을 제기하며 즉각적인 공천 철회와 재공천을 강력히 촉구했다.

대한노인회 측은 “시의원 후보로 추천된 A씨는 현직 국회의원의 운전기사이자 수행비서 출신으로, 앞서 구의원 공천에서도 컷오프되었던 인물”이라며 “기초의원 자격미달 판정을 받은 인사를 광역의원 후보로 발탁한 것은 강남구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부적격 처사”라고 성토했다.

또한 이들은 40대 초반인 해당 후보의 사회적·정치적 경험 부족을 지적하며, 9만 5,000여 명의 강남 어르신들과 지역 주민들을 대변하기에는 역량이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노인회는 현역 시의원인 김형재 의원이 지난 4년간 거둔 의정 성과를 언급하며 공천 배제의 부당함을 호소했다. 김 의원은 재임 기간 중 ‘탄천 파크골프장 조성 지원’, ‘노후 경로당 리모델링’, ‘지하철역 출구 캐노피 설치’ 등 어르신 복지와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지역사회의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는 것이 노인회 측의 설명이다.

주민들은 “다수의 예비후보가 신청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정한 경선 절차 없이 후보가 낙점되었다”며 “지역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 공천이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의 입김에 휘둘리는 ‘정치 권력의 나눠먹기’로 변질됐다”고 비판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지방선거 정당공천제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규탄대회 참석자들은 “지방의원은 주민 생활과 직결된 만큼 후보자의 능력과 인품에 대한 엄격한 검증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지역 당협위원장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상향식 공천을 통해 주민들의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한노인회 강남구지회는 이번 공천 결과가 바로잡히지 않을 경우 심각한 지역사회 후유증이 예상된다고 우려를 표명하며, 중앙당 차원의 투명하고 합리적인 결단을 거듭 촉구했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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