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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재 서울시의원 “국민의힘 강남 공천은 공정성 상실한 사천(私薦)”구의원 탈락자 시의원 단수공천에 반발… 중앙당에 재심 및 경선 강력 촉구
조인정 기자 | 승인 2026.04.28 17:50
▲ 김형재 의원이 23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이 최근 발표된 국민의힘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결과에 대해 정면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지난 23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남구 제2선거구 시의원 후보 추천 과정의 불투명성을 지적하며 “공정성이 죽은 밀실·사천”이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김 의원은 이번 공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K모 후보의 단수 추천을 꼽았다. 김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단수 공천된 K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강남구의원 공천을 신청했다가 이미 탈락한 인물이다.

김 의원은 “기초의회 심사조차 통과하지 못한 인물이 며칠 만에 광역의회인 시의원 후보로 발탁된 것은 상식 밖의 일”이라며, “해당 후보가 현직 당협위원장의 수행비서 출신이라는 점이 작용한 ‘수행비서 챙기기’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절차상의 불공정성에 대한 성토도 이어졌다. 김 의원은 시당 공관위가 2차 공모 심사 과정에서 현역 의원인 자신에게는 면접 일시를 전혀 통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단수 추천된 K후보는 휴일 야간에 ‘단독 면접’을 진행하는 특혜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김 의원은 “심사비 400만 원을 납부한 공식 신청자에게 소명 기회조차 주지 않은 것은 명백한 절차적 폭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김 의원은 본회의 출석률 100%, 조례 대표발의 35건 등 지난 4년간의 의정 성과를 강조하며 당규 제27조(단수 추천 기준) 위반을 지적했다. 현역 의원의 경쟁력이 현격히 낮지 않음에도 경선 없이 후보를 확정한 것은 근거 없는 결정이라는 취지다.

특히 그는 강남역 대심도 빗물 배수터널, 역삼·선릉역 엘리베이터 설치 등 지역 내 굵직한 현안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서라도 부당한 배제는 철회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국민의힘 중앙당 지도부에 ▲서울시당 공관위의 단수 추천 결정 즉각 취소 ▲엄정한 재심 및 공정한 경선 실시 ▲공천 심사 전반에 대한 투명한 감사를 강력히 요구했다.

김 의원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본질은 권력이 아닌 민심의 눈치를 보는 것”이라며 “중앙당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며 오직 시민과 구민만 믿고 가겠다”고 밝혔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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