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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청담, 글로벌 건축·관광 거점으로 바뀐다서울시 건축위 3건 통과…갤러리아 동·서관 랜드마크 조성, 청담 호텔 복합개발 추진
조인정 기자 | 승인 2026.05.18 17:57
▲ 압구정 갤러리아 위치도. [사진=서울시]

압구정과 청담 일대가 창의적 건축 디자인과 관광 인프라, 시민 개방공간이 결합된 복합개발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12일 열린 제7차 건축위원회에서 압구정 갤러리아 서관 건립사업, 압구정 갤러리아 동관 건립사업, 도산대로A 역세권활성화사업 등 강남권 주요 개발사업 3건을 심의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 통과로 압구정로데오역과 청담동 도산대로 일대는 단순 상업공간을 넘어 건축적 상징성과 시민 이용 공간, 관광·문화 기능을 갖춘 도시공간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동관·서관 건립사업이다. 서울시는 압구정로데오역 일대를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사업의 핵심 프로젝트로 보고, 세계적인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의 설계를 적용한 모래시계 형상의 유리 파사드 건축물 2개 동을 조성한다.

새 건축물은 기존의 폐쇄적 상업시설과 달리 내부와 외부가 투명하게 연결되는 개방형 구조로 계획됐다. 도시와 시민이 시각적·공간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건축 모델을 구현하고, 압구정 일대에 새로운 도시 경관을 형성한다는 구상이다.

시민 개방공간도 대폭 확충된다. 통합 지하광장부터 실내 개방공간, 중층 정원, 옥상정원까지 이어지는 입체적 보행체계를 마련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다층적 열린 공간을 조성한다. 공공 오픈스페이스가 부족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지하광장은 문화·휴식·이벤트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친환경 설계도 적용된다. 서울시는 태양광, 수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와 이중외피 시스템을 도입해 제로에너지건축 수준의 친환경 성능을 확보하고, 도심 열섬 완화에도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 압구정 갤러리아 위치도. [사진=서울시]

사업 개요에 따르면 갤러리아 서관은 압구정동 494 일대 1만143.9㎡ 부지에 지하 9층, 지상 8층 규모로 조성되며 연면적은 8만8,371.79㎡다. 동관은 압구정로 515 외 1필지 7,889.2㎡ 부지에 지하 9층, 지상 8층, 연면적 6만8,892.64㎡ 규모로 계획됐다. 두 건물 모두 판매시설로 조성된다.

청담동 52-3 일대 도산대로A 역세권활성화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이 사업은 기존 호텔 부지를 중심으로 관광숙박시설, 주거, 오피스텔, 문화 및 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을 결합한 도심형 복합개발이다.

▲ 청담동 역세권 개발 조감도. [사진=서울시]

이번 건축계획 변경안은 호텔 지원시설과 서비스 동선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호텔 75실, 공동주택 29세대, 오피스텔 20실을 포함한 복합 구성 속에서 관광객 편의와 운영 효율을 높이고, 고품격 관광시설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이다.

도산대로A 사업은 강남구 청담동 52-3 일대 4,730.60㎡ 부지에 지하 8층, 지상 38층 1개 동으로 조성된다. 연면적은 6만9,618.58㎡, 높이는 194.96m이며, 건폐율 59.91%, 용적률 882.45%가 적용된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들이 압구정·청담 일대의 디자인 혁신과 관광·문화 기능을 강화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압구정 갤러리아 동·서관은 창의적 디자인과 공공성이 결합된 ‘K-건축’의 상징적 사례로, 청담 도산대로 복합개발은 강남권 관광 인프라의 질적 향상을 이끌 사업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압구정, 청담 일대에서 추진되는 이번 사업들은 디자인 혁신과 관광·문화 기능이 결합된 도시공간 전환의 대표 사례”라며 “창의적 건축과 공공성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환경을 통해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계적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 설계가 적용된 압구정 갤러리아 동·서관 조감 이미지. 모래시계형 유리 파사드와 시민 개방공간을 갖춘 강남권 새 랜드마크로 조성될 예정이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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