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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립 행복요양병원, 적자 딛고 전국 우수정책 ‘우수상’성과연동 운영모델로 1년 만에 15억 원 개선…공립요양병원 혁신 사례 인정
조인정 기자 | 승인 2026.05.18 17:59
▲ 강남구립행복요양병원 외관

강남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공립요양병원 성과연동형 운영모델이 만성 적자 구조를 개선한 행정 혁신 사례로 평가받았다.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지난 5월 14일 ‘2026년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강남구립 행복요양병원 운영 개선 사례로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가 2012년부터 주관해 온 이 대회는 전국 공공기관의 우수 행정·정책 사례를 발굴하는 행사다. 학계 및 실무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평가를 통해 167개 사례 가운데 60개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 (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김창호 강남구 의약과장, 조현근 강남구 의무1팀장

이번 수상은 강남구가 공립요양병원의 공공성을 유지하면서도 운영기관의 경영 개선 동기를 높인 점을 인정받은 결과다. 강남구립 행복요양병원은 서울시 유일의 공립 요양병원이다. 구는 안정적인 공공의료 서비스를 지속하려면 운영기관의 책임성과 효율성을 함께 높이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보고, 위탁운영 체계 개선에 나섰다.

구는 2025년 1월 새 위탁운영기관을 선정하면서 성과연동형 보상체계를 도입했다. 경영 개선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 운영기관의 자율적 운영을 유도했다. 이와 함께 병원 운영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익 재투자 의무, 시설·장비 투자 확대, 외부 전문가 감사, 경영평가 체계도 함께 운영했다.

성과는 수치로 확인됐다. 행복요양병원 운영수지는 2024년 6억 4,200만 원 적자에서 2025년 8억 5,600만 원 흑자로 전환됐다. 1년 만에 재정수지가 14억 9800만 원 개선된 셈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공립요양병원의 구조적 적자 문제를 행정 혁신으로 개선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구립 의료기관 운영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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