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의 발전에는 마침표 없다”… 26일 강남구민회관서 이임식
- 여야 정·관계 인사 및 구민 600여 명 참석해 4년간의 헌신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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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조성명 강남구청장이 지난 26일 강남구민회관에서 열린 이임식을 끝으로 4년간의 구정 운영을 마무리했다.
이날 오후 강남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는 고동진·박수민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현기 강남구청장 당선인, 서울시의원, 강남구의원,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 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조 구청장의 지난 4년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행사는 구정 홍보영상 상영과 국민의례, 내빈 소개, 축사,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축하공연, 민선8기 성과영상 및 주민·직원 영상편지 상영, 조성명 구청장의 이임사, 감사패 전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민선8기 강남구정의 주요 성과를 함께 돌아보며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축사에 나선 고동진 국회의원은 “조성명 구청장은 강남의 현안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구민과 공직자를 아끼는 따뜻한 리더십으로 강남 발전에 헌신해 왔다”며 “구청장직을 내려놓은 뒤에도 강남의 원로이자 지도자로서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태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민 국회의원은 조 구청장과 함께 추진해 온 주요 사업들을 언급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의원은 일원·수서 지역 재건축 정비사업 추진, 위례과천선 노선 확정, 양재천 수변카페 조성, 도서관 건립, 고가 하부 공간 활성화 등 지역 현안 사업을 거론하며 “정치적 여건으로 아쉬움도 있었지만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낸 성과가 적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복진경 강남구의회 부의장은 “조성명 구청장의 리더십 아래 강남구는 더욱 안전하고 스마트한 도시, 모두가 살기 좋은 글로벌 도시로 한 단계 도약했다”며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을 직접 뛰며 구정을 이끈 헌신은 강남구 역사에 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임사에 나선 조성명 구청장은 지난 4년을 “미래 100년 강남을 준비한 시간”이라고 회고했다. 그는 강남 개청 50주년을 맞아 ‘강남 2070 비전’과 ‘10분 도시’ 구상을 제시하고, 강남 전역을 생활권 중심으로 재편해 주민들이 생활·문화·복지 서비스를 가까운 곳에서 누릴 수 있는 도시 기반을 마련해 왔다고 설명했다.
재건축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1대1 재건축 책임자문단’과 ‘재건축 드림지원TF’를 운영해 행정 절차와 주민 갈등을 줄이고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인 점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현재 강남구에서는 100여 개가 넘는 재건축·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정체됐던 주요 단지들도 다시 추진력을 얻었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또 대모산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녹지축 조성, 걷고 싶은 거리 조성, 24시간 휴게문화공간 확충 등 도시환경 개선 사업과 함께 AI 기반 재난행정, 침수 예방 대책, 불법 현수막 및 선정성 전단 정비 등 안전도시 조성에도 힘써 왔다고 강조했다.
복지와 생활 분야 성과도 언급했다. 낡은 경로당을 개방형 경로당으로 개선해 어르신들의 여가와 소통 공간으로 바꾸고, 강남형 장학사업과 난임부부·산후조리 지원,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아이돌봄 정책 등을 통해 세대별 맞춤 행정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골목형상점가 지정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도 민선8기 주요 과제로 추진됐다.
조 구청장은 “지난 4년 동안 오직 구민만 바라보며 일해 왔다”며 “민선8기 성과는 저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구민과 공직자,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강남의 역사는 어느 한 사람의 힘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선배들의 헌신과 후배들의 노력이 이어져 오늘에 이른 것”이라며 “구청장은 바뀌어도 강남의 위대한 역사는 계속될 것이고, 강남의 발전에는 쉼표는 있을지언정 마침표는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 구청장은 “이제는 한 사람의 구민으로 돌아가 강남의 더 큰 발전을 응원하겠다”며 “구청장으로 기억되기보다 위대한 강남구민과 함께했던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지난 4년 동안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의 신뢰와 사랑을 평생 잊지 않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민대표와 직원들이 조성명 구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참석자들은 기립박수로 민선8기 구정의 마무리를 함께했다. 이번 이임식은 민선8기 강남구정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민선9기 출범을 앞두고 강남의 새로운 도약을 기원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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