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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도서관이 7월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독서·인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생태 감수성과 경제 문해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고, 성인들에게는 프랑스 문학과 영화를 통해 인문학적 시야를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청담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지혜학교」 공모사업 선정 프로그램으로 성인 대상 인문학 강좌 ‘우리가 모르는 프랑스 : 영화와 문학으로 보는 문화인류학적 코드’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7월 1일부터 9월 23일까지 총 13회에 걸쳐 청담도서관 프로그램실에서 진행되며,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한다.
강좌에서는 프랑스 문학과 영화를 중심으로 시대별 역사·사회·문화의 흐름을 살펴보고, 주요 작품에 담긴 인간과 사회, 사랑과 정치, 예술과 철학의 의미를 함께 탐구한다. 중세 프랑스 문학부터 계몽주의와 낭만주의, 프랑스혁명과 제국, 실존주의와 현대문학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대표 작품을 통해 프랑스 문화의 형성과 변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강의 중 1회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프랑스 미술을 주제로 한 현장 워크숍으로 진행돼 문학과 미술을 연계한 입체적인 인문학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됐다. 청담도서관은 2026년 전국 도서관 여름독서교실의 일환으로 ‘책으로 만나는 생태 감수성 : 지구의 이웃과 공존’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3~4학년 어린이 10명을 대상으로 하며, 8월 1일과 8월 8일 토요일 오후 2시 30분 청담도서관 프로그램실에서 진행된다.
여름독서교실은 어린이들이 책을 매개로 동물과 자연,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생각하고 환경 보호 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첫째 날에는 도서관 이용 교육과 입교식을 시작으로 도시 생태계와 조류 보호를 주제로 한 환경 도서를 함께 읽는다. 이후 ‘도시 생태계 속 동물과의 공존’을 주제로 생각을 나누고, ‘5X10 규칙’과 새 스탬프를 활용해 자신만의 친환경 에코백을 꾸미는 독후활동을 진행한다.
둘째 날에는 해양 생태계와 해양 쓰레기 문제를 중심으로 수업이 이어진다. 어린이들은 관련 도서를 읽고 독서노트를 작성한 뒤, 전문 환경교육사와 함께 보드게임을 활용한 환경 교육에 참여한다. 특히 해양 쓰레기 섬의 실태와 쓰레기 종류를 알아보고, 보드게임 ‘플라스틱 아일랜드’를 활용해 쓰레기를 직접 선별해 보는 게임 기반 학습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지구의 이웃들과 공존하기 위한 ‘나의 환경 다짐’을 적어보는 활동으로 마무리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연계해 진행되며, 수업 참여가 우수한 어린이에게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또한 초등 고학년을 위한 경제교육 프로그램 ‘경제문해력교실’도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6학년 20명을 대상으로 하며, 8월 2일과 8월 16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11시 50분까지 총 2회에 걸쳐 청담도서관 프로그램실에서 진행된다.
‘경제문해력교실’은 어린이들이 경제의 기본 개념을 쉽고 흥미롭게 이해하고, 일상생활 속 올바른 소비·저축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제1강에서는 활동 중심 수업을 통해 경제의 기본 개념을 배우고, 모으고 쓰고 나누는 경제생활의 의미를 알아본다. 제2강에서는 ‘모.쓰.나 챌린지’를 중심으로 생활 속 용돈 관리, 소비, 저축, 나눔의 개념을 익히며 이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생각해 본다.
청담도서관은 이번 여름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에게는 독서와 체험을 결합한 배움의 기회를, 성인에게는 문학·영화·미술을 아우르는 인문학적 성찰의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내용은 청담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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