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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강남구청장, 재건축 공정관리 직접 챙긴다민선 9기 착공 예정지 집중관리…인허가 속도 높여 2030년까지 2만7천여 가구 공급
조인정 기자 | 승인 2026.07.13 09:54
▲ 재건축 공정관리 점검회의

강남구(구청장 김현기)가 지난 8일 구청장 주재로 첫 재건축 공정관리 점검회의를 열고, 민선 9기 착공 예정 사업장을 직접 관리하는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도로·치수·공원녹지·교통·환경 등 관계 부서장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별 현황을 공유하고 협업 체계를 구축하며 재건축 사업의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주요 정비사업의 추진 상황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사업별 지연 요인을 사전에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김 구청장이 취임 첫날 제1호로 결재한 '강남 재건축 신속화합(신화) 프로젝트'를 본격 실행하는 첫 구청장 주재 공정관리 회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남구에서는 현재 재건축 53개소를 비롯해 재개발, 리모델링 등 총 103개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구청장을 비롯해 도시환경국장, 재건축사업과장, 도로·치수·공원녹지·교통·환경·건축 등 기반시설 관련 부서장이 참석해 민선 9기 주택 공급 목표와 직결되는 착공 예정 사업장의 공정 현황과 주요 현안을 집중 점검했다.

구는 대상 사업장을 계획대로 추진해 2030년까지 총 2만 7,330호를 공급한다는 목표다. 연도별 착공 목표는 2027년 2,560세대, 2028년 8,550세대, 2029년 5,600세대, 2030년 1만 620세대다.

김 구청장은 회의에서 은마아파트 사업시행계획인가 사례를 언급하며 사전협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남구는 은마아파트 인가 과정에서 약 80개 관계 부서·기관 협의와 주민공람 등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법정 처리기한(60일)보다 33일 앞당겼다. 구는 이 사례를 핵심 정비사업 공정관리의 기준으로 삼아 인허가 기간을 대폭 단축할 계획이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매일 출근하면 가장 먼저 재건축 태스크포스(TF) 보고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별 공정을 직접 점검하고, 지연요인은 즉시 해결하는 공정관리 체계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청장이 직접 챙기면 재건축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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