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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장애인복지관, 발달장애인 ‘지역사회 홀로서기’ 돕는다주거·일상생활·건강관리·위기대응까지 1:1 맞춤 지원…자립 준비부터 지역 정착까지 동행
조인정 기자 | 승인 2026.08.03 00:21
▲ 본 이미지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하여 생성되었습니다.

발달장애인 A씨(30세)는 요즘 밤마다 기분 좋은 상상에 잠긴다. "독립하면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요리도 해보고 싶어요“ 평생 부모님의 보호 아래 정해진 일과표대로 살아온 A씨는 내년쯤 자신만의 공간을 갖고 홀로서기에 도전할 예정이다.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A씨와 부모님에게 자립은 엄두도 못 낼 일이었다. 혼자서 밥은 제때 챙겨 먹을 수 있을지, 갑자기 아프거나 긴급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대처할지 걱정이 앞섰기 때문이다. 이런 A씨와 부모님이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건 강남장애인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 지원 시범사업'을 알게 되면서부터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은 강남구에 거주하는 재가 장애인이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 안에서 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자립 전 과정에 걸쳐 개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4월 강남구가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되며 사업 수행을 맡은 강남장애인복지관(관장 은윤태)은 현재 전문성을 갖춘 전담 인력을 꾸려 대상자별로 사례관리를 실시 중이다. 

자립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개인별 욕구조사 실시 후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자립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지원을 연결하게 되는데 구체적으로 홀로서기를 위한 주택 알선과 이사 지원 등을 비롯해 건강관리와 가사 유지, 은행 업무와 같은 일상생활 전반 훈련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또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추가 지원이나 지역사회 일자리와도 연계해 경제적·사회적 자립을 도모하고, 긴급상황 대응과 응급안심서비스 연계 등 위기대응을 함께 제공한다.

만일 아직은 자립이 망설여진다면 며칠, 혹은 몇 주 기간의 단기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립에 대한 실질적인 감각을 익히고 적응 기간을 가질 수도 있다. 즉 A씨처럼 자립을 고민하고 꿈꾸는 순간부터 지역사회에 정착할 때까지 1:1 밀착형 사례관리를 제공하는 게 이 사업의 핵심이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 지원 시범사업의 대상은 강남구에 거주하는 재가장애인 가운데 보호자의 사망이나 입원, 건강 악화 등으로 돌봄 공백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 장애인이나 일상생활 유지가 어려운 취약계층이다. 해당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대상자나 보호자는 강남장애인복지관 사례관리팀으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와 함께 신청을 진행할 수 있다.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봉은(원명스님) 산하 강남장애인복지관(관장 은윤태)은 "이번 사업은 장애인이 살던 곳에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데 의미가 있는 사업이다. 자립을 향한 용기 있는 첫걸음에 강남장애인복지관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  신청 및 문의 : 강남장애인복지관 상담사례팀 자립 지원 담당 (02-560-8207, 8208)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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