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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통합일자리센터 일러스트 |
강남구가 구직자의 취업뿐 아니라 금융·주거·복지 문제까지 함께 살피는 통합형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면서 취업 성과를 높이고 있다.
강남구(구청장 김현기)는 지난해 11월 기존 일자리센터를 ‘일자리통합지원센터’로 개편한 이후 올해 상반기 1,793명의 취업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26명보다 25.7% 증가한 수치다.
센터는 단순한 구인·구직 알선을 넘어 구직자의 생활 여건과 취업 장애요인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초상담과 심층상담을 통해 경력과 희망 직종, 경제·주거 상황 등을 살핀 뒤 필요한 금융·복지제도를 연계하고, 적합한 일자리를 발굴해 취업 후 적응과 장기근속까지 지원한다.
올해 상반기 센터에 등록한 구직자는 3,271명, 구인기업은 601곳으로 집계됐다. 센터는 구직자와 기업의 조건을 비교해 총 3만6,511건의 구인·구직 알선을 진행했다.
이 같은 맞춤형 지원은 취업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자립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77세 여성 A씨는 근로 의지가 있었지만 과거 채무로 통장이 압류돼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센터는 급여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행복지킴이통장 제도를 안내하고, 연령과 체력을 고려해 거주지 인근 아파트의 오전 시간제 환경미화원 일자리를 발굴했다. 담당자가 직접 구인처를 찾아 A씨의 성실함과 건강 상태를 설명하며 고령자 채용에 대한 우려를 해소한 결과 A씨는 취업에 성공해 경제적 자립을 이어가고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과 장기간의 노숙·찜질방 생활로 주거 기반이 무너졌던 57세 여성 B씨도 센터의 밀착 지원을 통해 새 출발에 나섰다. 처음 연결된 일자리에서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자 센터는 B씨의 성향과 근무 환경을 다시 분석해 단체급식조리원 일자리를 연계했다. 이후에도 정기적인 상담과 사후관리를 이어간 결과 현재까지 7개월째 안정적으로 근무하고 있다.
구직 편의를 높이기 위한 일자리 정보 통합도 추진했다. 센터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해 강남구 공공일자리와 ‘고용24’의 민간 채용정보, 직업교육, 각종 취업지원사업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구직자들이 여러 기관과 사이트를 별도로 찾아야 했던 불편도 줄였다.
현장 중심의 채용 지원도 확대했다. 서울강남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함께 상반기 ‘구인기업 초대의 날’을 8차례 개최해 10개 기업과 구직자 148명의 현장 면접을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20명이 실제 채용으로 이어졌다.
강남구는 하반기에도 심층상담부터 취업 알선,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기업과 구직자의 수요를 분석해 지역 특성에 맞는 신규 일자리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구직자에게 단순히 일자리 정보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세심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며 “한 사람 한 사람의 어려움을 살피며 안정적인 취업과 경제적 자립으로 이어질 때까지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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