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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AI로 지방세 환급 속도 높였다…처리기간 5일→2일직원이 ‘명의일치율검증시스템’ 자체 개발…7만여 건 자동 대조로 신속·정확한 환급
조인정 기자 | 승인 2026.08.17 23:07
▲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명의일치율검증시스템’으로 지방세 환급 대상자와 예금주명을 자동 대조하고 있다.

강남구(구청장 김현기)는 직원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명의일치율검증시스템’을 개인지방소득세 대량 환급 업무에 적용해 행정처리 기간을 평균 5일에서 2일로 단축했다.

종합소득분 개인지방소득세는 개인이 한 해 동안 얻은 사업·근로·이자·배당 등의 소득을 합산해 납부하는 종합소득세와 함께 신고·납부하는 지방세다. 프리랜서나 강사 등이 보수를 받을 때 미리 납부한 세금이 이듬해 5월 최종 산정된 세액보다 많을 경우 지자체가 차액을 환급한다.

매년 6월 말이면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결과에 따른 개인지방소득세 환급자료 약 7만 건이 강남구에 한꺼번에 전달된다. 환급금을 정확히 지급하기 위해서는 환급 대상자의 이름과 환급계좌 예금주명이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기존에는 담당자가 대량 자료에서 명의가 일치하지 않는 건을 일일이 찾아 확인해야 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이에 구는 반복적인 검증 업무를 줄이고 처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직원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명의일치율검증시스템’을 직접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환급 대상자의 이름과 계좌 예금주명을 자동으로 대조한 뒤 명의가 일치하지 않는 자료만 별도로 추출한다. 담당자는 전체 자료 대신 불일치 자료만 집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지난 6월 개인지방소득세 환급자료 7만여 건에 이 시스템을 적용했다. 그 결과 자료를 받은 뒤 명의를 검증하고 전산시스템에 반영해 은행에 지급을 요청하기까지 걸리는 행정처리 기간이 평균 5일에서 2일로 줄었다.

구는 신속해진 내부 처리 절차를 바탕으로 7월 초 환급금 지급을 모두 완료해 납세자들이 기존보다 빠르게 더 낸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환급금은 납세자가 미리 더 낸 세금인 만큼 신속하고 정확하게 돌려드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생성형 AI와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반복적인 행정업무를 개선하고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혁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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