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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문화재단(이사장 김종섭) 산하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오는 9월 3일 오전 11시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제185회 ‘강남마티네콘서트’를 개최한다.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위한 해설형 공연으로 자리매김한 ‘강남마티네콘서트’는 지난해부터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호스트 아티스트로 합류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총 7회 공연 가운데 5회가 매진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올해 시즌2의 여섯 번째 공연은 ‘스틸 마이 넘버 원(Still My No. 1)’을 주제로 열린다.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첫 번째 교향곡, 생상스의 첼로 협주곡 제1번을 통해 ‘첫 번째’가 지닌 설렘과 시간이 지나도 사랑받는 클래식 명곡의 가치를 조명한다. 지휘는 이탐구가 맡고, 첼리스트 홍진호와 호스트 아티스트 김정원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이번 공연은 각기 다른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이 남긴 초기 작품을 통해 새로운 음악 세계를 향한 출발과 성장의 순간을 보여준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1번 E♭장조 K.16’은 모차르트가 8세 때 작곡한 첫 교향곡이다. 밝고 경쾌한 선율과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통해 어린 천재 음악가의 가능성과 초기 음악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어 생상스의 ‘첼로 협주곡 제1번 a단조 Op.33’이 연주된다. 단악장 형식 안에서 서정성과 역동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작품으로, 첼로 특유의 깊은 음색과 화려한 기교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연주자의 폭넓은 표현력과 섬세한 해석을 요구하는 대표적인 첼로 협주곡으로 꼽힌다.
마지막 무대는 베토벤의 ‘교향곡 제1번 C장조 Op.21’이 장식한다. 고전주의 전통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대담한 화성과 강렬한 리듬을 통해 이후 펼쳐질 베토벤 특유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예고한 작품이다. 고전주의에서 새로운 시대의 음악으로 나아가는 작곡가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의 협연자인 첼리스트 홍진호는 생상스 첼로 협주곡 제1번을 통해 작품이 지닌 섬세한 서정성과 극적인 흐름을 선보인다. 하나의 악장 안에서 다양한 감정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이 작품을 통해 홍진호 특유의 따뜻한 음색과 섬세한 해석을 들려줄 예정이다.
홍진호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한 뒤 독일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에서 석사와 최고연주자과정을 모두 수석으로 마쳤으며,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클래식 연주자로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밴드’ 우승을 계기로 활동 영역을 넓혀 클래식과 다양한 장르를 연결하는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강남심포니와 홍진호는 이번 협연을 통해 생상스 작품 속 다양한 감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오케스트라와 첼로가 어우러지는 풍성한 음악적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첫 번째 교향곡, 생상스의 첼로 협주곡 제1번 등 시대를 달리하면서도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작품들이 한 무대에 올라 ‘Still My No. 1’이라는 공연 주제의 의미를 완성한다. 클래식 음악이 지닌 시작의 설렘과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을 함께 만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티켓은 전석 2만 원이다. 예스24 티켓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강남문화재단 예술단운영팀(02-6712-0535) 또는 강남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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