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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드론·살충기 1천여 대 총동원…생활권 방역 강화해충유인살충기 57대 추가 설치해 논현1동·신사동 주택가 첫 확대…드론 방역·정화조 유충구제까지 촘촘한 방역망 구축
조인정 기자 | 승인 2026.08.20 01:12
▲ 드론을 활용해 접근이 어려운 방역 취약지역에 방역약품을 살포하고 있다.

강남구(구청장 김현기)는 여름철 모기 등 감염병 매개 해충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줄이고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드론과 해충유인살충기, 모기트랩, 모기기피제분사기 등 1천여 대의 방역장비를 활용해 생활권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구는 올해 해충유인살충기 57대를 새로 설치했다. 그동안 공원과 산책로, 하천변을 중심으로 운영해 온 장비를 올해 처음 주택가까지 확대했다. 논현1동과 신사동 주택가에 37대, 개포근린공원에 20대를 설치해 주민 생활공간과 가까운 곳에서 해충 발생을 줄이고 있다. 장비 상태도 수시로 점검하고 고장이 발생하면 신속히 정비해 방역 효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 주택가와 공원 등에 설치된 해충유인살충기가 모기 등 해충을 포집하고 있다.

사람이나 차량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는 드론을 활용한다. 구는 2024년 4월 서울시 최초로 드론 방역을 도입한 이후 하천변과 공원, 녹지대 등 방역 취약지역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올해도 4월부터 11월까지 주 3회 드론을 운용해 넓은 지역에 방역약품을 살포하면서 지상 방역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지역의 방역 공백을 보완하고 있다.

모기가 많이 발생하는 공동주택과 정화조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는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찾아 모기 발생 원인을 점검하고 적절한 방제 방법을 안내하는 ‘찾아가는 모기 퇴치 컨설팅’을 운영한다. 300세대 미만 공동주택과 개별 세대에는 모기 유충구제제를 지원한다.

정화조 방역 방식도 한층 강화했다. 구는 관내 정화조 청소업체와 연계해 청소를 마친 정화조에 즉시 유충구제제를 투입하고 있다. 기존에는 정화조 청소와 방역이 별도로 이뤄졌지만, 청소 직후 방제를 연계함으로써 모기 유충이 성충으로 성장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방식이다.

12명으로 구성된 방역기동반도 연중 현장을 누빈다. 민원이 발생한 지역과 주거 취약지역을 비롯해 공원과 하천 등을 정기적으로 방역하고 있으며, 최근 2년간 민원이 반복적으로 발생한 지역은 사전에 찾아가 집중 관리한다. 모기 방역과 함께 쥐 방제도 병행하고 있다.

주민 참여를 통한 방역활동과 민원 대응체계도 운영한다. 주민자율방역단 등을 포함한 70명 규모의 ‘모기제로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으며, 방역이 필요한 장소를 신속하게 접수하고 대응하기 위해 방역콜센터(02-3423-8299)도 상시 운영하고 있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주택가부터 공원·하천,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녹지까지 장소에 맞는 방역수단을 촘촘하게 운영하고 있다”며 “모기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충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관리해 구민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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