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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서동 ‘요리조리 클래스’ 참여자들이 함께 음식을 만들며 요리 실습을 하고 있다. |
강남구(구청장 김현기)는 수서동이 오는 12월까지 저소득층 1인가구 16명을 대상으로 ‘함께하는 성장, 요리조리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서동은 지난 7월부터 매주 화요일 우울감과 사회적 고립감을 겪는 1인가구를 대상으로 조리 실습과 정서적 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총 20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요리’를 매개로 이웃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면서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사회적 유대감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닭가슴살 냉채, 파프리카 과일김치, 들기름 막국수 등 입맛을 돋우는 별미 메뉴를 실습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수업에서 배운 메뉴를 집에서도 혼자 손쉽게 만들어 볼 수 있도록 밀키트를 제공해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식생활 개선과 실질적인 자기 돌봄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요리교실 참여자들은 “매주 화요일 요리강좌가 기다려진다”, “요리 선생님과 함께 수업을 듣는 분들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게 된다”,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이 하나씩 늘어나면서 자신감이 생긴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한 수운스튜디오 오명순 대표는 “첫 시간에는 서로 인사를 나누는 것조차 어색해하던 참여자들이 매주 만나 함께 음식을 만드는 동안 표정이 점점 밝아지는 것을 느꼈다”며 “배운 요리를 집에서도 직접 만들어봤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소병영 수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따뜻한 한 끼를 함께 만드는 과정은 외로움과 고립감을 덜고 이웃 간 관계망을 튼튼하게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지역복지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서동은 이번 요리강좌 외에도 지역 내 고독사 위험군과 사회적 취약계층에 놓인 1인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전수조사와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한편,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대상자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원혜경 수서동장은 “영구임대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수서동은 우울감 등을 겪는 취약계층 1인가구의 비율이 높은 편”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적극 협력해 주변의 복지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세심하게 살피는 한편, 이들이 건강한 일상을 회복해 세상과 따뜻한 동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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