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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가 종량제봉투를 직접 열어 잘못 섞여 배출된 쓰레기를 확인하는 ‘파봉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
강남구(구청장 김현기)는 ‘건강한 자원순환, 웰쓰’ 사업을 추진한 결과,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생활쓰레기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52톤 줄고 재활용품은 905톤 증가했다고 밝혔다.
‘웰쓰’는 ‘잘(Well)-쓰레기 버리기’를 뜻하는 강남구의 자원순환 캠페인이다.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에 맞춰 분리배출을 어렵고 복잡한 규칙이 아닌 건강관리처럼 쉽고 친숙한 생활습관으로 정착시키자는 취지로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다.
사업 성과는 수치로 나타났다. 올해 2~7월 강남구에서 발생한 생활쓰레기는 4만5,233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6,285톤보다 1,052톤, 2.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재활용품은 1만5,599톤에서 1만6,504톤으로 905톤 늘어 5.8% 증가했다. 구는 현장 점검과 함께 주민 참여형 교육·캠페인을 병행한 것이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분리배출 교육도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일상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내용으로 확대했다. 올해 약 3,600명이 분리배출 교육에 참여했다. 지난 4월 새롭게 단장한 강남환경자원센터 홍보관에서 매주 진행하는 체험교육에는 5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어린이집과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교육에는 1,800여 명이 함께했다.
일상에서 폐비닐 분리배출을 인증하는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비일비재 챌린지’에도 130여 명이 참여했다. 종량제봉투를 직접 열어 잘못 섞여 배출된 쓰레기를 확인하는 ‘파봉 캠페인’에는 1,200여 명이 참여하며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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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량제봉투 속 폐기물을 품목별로 분석해 분리배출 상태를 보여주는 ‘성적표로 보는 분리배출 분석’ |
특히 구는 지난 3월부터 파봉 현장에서 주민이 무엇을 잘못 배출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성분분석(성적표로 보는 분리배출 분석)’을 도입했다. 종량제봉투를 건강검진하듯 살펴 ▲음식물류 ▲폐플라스틱·폐비닐 ▲종이·병·캔류 ▲의류·유리 등 기타 품목으로 구분한 뒤 잘못 섞여 있는 품목을 표시해 주는 방식이다.
분석 결과에 따라 분리배출 상태를 ‘건강·주의·경계·비만’으로 구분해 주민이 자신의 ‘분리배출 건강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올바른 배출 방법은 QR코드를 통해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단순 점검을 넘어 주민 스스로 배출 방법을 개선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8월부터는 단속 안내문도 개선했다. 기존처럼 위반 사실만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음식물 ▲비닐 ▲플라스틱 ▲종이 ▲캔·고철 ▲병 ▲불연성 폐기물 ▲기타 품목 ▲배출시간 위반 ▲배출장소 위반 등 실제 위반 항목을 구체적으로 표시한다. 주민이 어떤 부분을 잘못 배출했는지 즉시 확인하고 다음 배출 때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구는 이처럼 단속 중심의 관리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주민이 자신의 분리배출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개선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자원순환 정책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교육과 체험, 현장 점검, 구체적인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연계해 일상 속 ‘자원순환 기초체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분리배출은 생활쓰레기를 줄이고 버려지는 재활용품을 다시 자원으로 돌리는 가장 기본적인 실천”이라며 “올바른 분리배출이 구민의 생활습관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자원순환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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