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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구청장 김현기)는 지난 8월 28일 약 478억원 규모의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강남구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안은 한정된 재정 여건 속에서 꼭 필요한 사업에 재원을 집중하기 위해 기존 예산부터 다시 점검한 것이 특징이다. 구는 ▲용도가 불요불급하거나 ▲목적이 불분명하거나 ▲효과가 불투명한 사업에는 예산을 쓰지 않는다는 ‘예산 3불 원칙’을 적용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였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구민 복리와 안전, 재건축 지원, 미래 인프라 조성 등 필요한 분야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민선 9기 첫 추경에서는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불필요한 지출을 정비하고 사업 추진 방식을 효율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우선 구청장 취임식부터 규모를 축소했다. 기존처럼 코엑스를 대관해 대규모로 개최하는 대신 검소하고 실속 있는 방식으로 진행해 8200만원을 절감했다.
이와 함께 효율적인 인력 운영과 사업 추진 방식 변경을 통해 2억4000만원을 줄이고, 각종 계약의 낙찰차액과 계약심사를 통해 5억원을 절감하는 등 모두 35억원을 감액 편성했다.
추경안은 이렇게 확보한 재원을 복지와 안전을 비롯해 재건축 지원, 미래산업, 문화·여가 등 주민 생활과 강남의 미래 성장에 필요한 분야에 집중적으로 배분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복지와 사회안전망이다. 구는 ▲강남형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 ▲아동수당·부모급여 지원 확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장애인복지 등에 총 227억원을 반영했다.
구민의 일상 속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한 사업에도 약 43억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은 ▲열선 설치구간 노후 도로 정비 ▲방범용 CCTV 확충 ▲말죽거리 보도육교 승강기 교체 등이다. 풍수해와 동절기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제설대책과 빗물받이 준설 사업도 포함됐다.
신속한 재건축 추진과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미래 인프라 조성에는 약 12억원을 배정했다.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공공지원 확대 ▲개포 ICT 특정개발진흥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수서 로봇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 등을 추진한다.
구는 이들 사업을 통해 노후 주거환경 개선과 재건축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는 동시에 ICT와 로봇 등 미래 첨단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주민들의 휴식과 문화·여가 공간 확대를 위한 사업에는 7억원을 편성했다. ▲대모산 글마루 문화숲 조성 ▲매봉숲 누림길 조성 타당성 조사 ▲양재천 영동3교 공연장 리모델링 ▲탄천 파크골프장 야간 조명 설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추경안이 강남구의회를 통과하면 확정된 사업 예산을 연내 신속하게 집행해 주민들이 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불필요한 관행과 누수 요인을 거둬내고 절감한 예산을 구민 복리와 지역 발전에 투입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민선 9기 첫 추경으로 확정된 예산은 연내 신속하고 투명하게 집행해 구민이 일상에서 ‘강남 대전환’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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