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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강남구청장 “478억원 추경, 구민의 오늘 지키고 강남의 내일 열겠다”강남구의회 제1차 정례회서 시정연설…‘예산 3불 원칙’ 적용해 기존 사업 35억원 감편성
조인정 기자 | 승인 2026.09.08 22:14
▲ 김현기 강남구청장이 9월 8일 강남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37회 강남구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 재건축·미래 인프라 12억원, 생활안전 43억원, 문화·여가·복지 227억원 집중 투입

강남구(구청장 김현기)는 9월 8일 강남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37회 강남구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갖고, 총 478억원 규모의 민선9기 첫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방향과 주요 사업을 설명했다.

김현기 구청장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어려워진 세입 여건을 언급하며 이번 추경의 핵심 기조로 ‘재정의 선택과 집중’을 제시했다. 특히 ‘용도 불요불급·목적 불분명·효과 불투명’이라는 이른바 ‘예산 3불 원칙’을 적용해 기존 예산을 원점에서 재검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행적으로 편성됐거나 시급성과 사업 효과가 낮은 사업은 축소하고, 절감한 재원을 구민의 삶과 직결된 복지와 안전, 재건축 및 미래 인프라 확충 등에 재배분했다.

김 구청장은 “한정된 재원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분명한 선택과 책임이 수반되도록 하겠다”며 “작은 것 하나부터 아끼고 꼭 필요한 곳에 더 쓰겠다”고 강조했다.

강남구는 효율적인 인력 운영과 사업 추진 방식 변경을 통해 14억4000만원을 절감하고, 낙찰차액과 계약심사 절감액 5억원 등을 포함해 기존 사업 예산 총 35억원을 감편성했다.

민선9기 출범 과정에서도 예산 절감 기조를 적용했다. 김 구청장은 기존 코엑스 대관 방식의 취임식 관행에서 벗어나 강남구민회관에서 구민들과 소통하는 ‘실속형 취임식’을 개최했다며, 취임식 비용을 290만원으로 낮춰 82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 추가경정예산안은 - 

일반회계 468억원, 특별회계 10억원 등 총 478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일반회계 재원은 구유재산 매각대금 259억원과 절감재원 35억원, 보조금 158억원 등을 포함한 468억원이며, 특별회계 재원은 순세계잉여금 등 10억원이다.

■ 일반회계 세출예산안은 -

첫째, 도시 재건축 및 미래 인프라 혁신 분야에 12억원을 편성했다. 강남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 가운데 하나인 재건축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공공지원 예산을 확대한다.

아울러 미래산업 기반 확충을 위해 개포 ICT 특정개발진흥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용역과 수서 로봇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용역을 본격 추진한다. 김 구청장은 이를 통해 “강남을 대한민국 첨단 미래산업의 허브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둘째, 구민 안전 및 생활환경 밀착 정비 분야에 43억원을 편성했다. 열선 설치구간 노후도로 정비공사를 비롯해 말죽거리 보도육교 승강기 교체, 세곡천 일대 방범용 CCTV 확충 등을 추진해 주민 생활과 밀접한 안전 인프라를 보강한다.

또 풍수해와 겨울철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빗물받이 준설과 제설대책 관련 예산을 증액해 생활안전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셋째, 문화·여가 및 구민 복리증진 분야에 227억원을 편성했다. 도심 속에서 구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품격 있는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대모산 글마루 문화숲 조성을 완료하고, 보행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매봉숲 누림길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강남 지역의 무장애 숲길 확대 가능성을 검토한다.

양재천 영동3교 공연장 리모델링 실시설계와 탄천 파크골프장 조명 설치 설계용역도 반영해 주민들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문화와 체육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한 ‘강남형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을 추진하고, 아동수당과 부모급여 지원 확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장애인복지 등 사회안전망 구축 사업도 확대한다.

■ 특별회계 예산안은 -

주차장 특별회계 여유자금 2억6424만원과 건축안전 특별회계 여유자금 7억2241만원을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적립금으로 편성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인다.

김 구청장은 이번 추경에 대해 “안전·복지·경제 등 구민들의 평범한 일상을 지키는 데 꼭 필요한 사업과 침체된 강남의 활력을 되찾고 다시 뛰는 강남의 내일을 준비하기 위한 마중물 사업을 엄선해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남구의회에 추경안의 원안 의결을 요청하며 “새로운 강남의 밑거름이 될 추가경정예산안이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의원들이 뜻을 모아주시고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기 구청장은 “구민, 의회와 함께 강남구가 그동안 쌓아온 명성을 뛰어넘어 세계가 찾아오고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운 최첨단 일류도시를 만들어가겠다”며 “구민의 오늘을 든든하게 지키고 강남의 내일을 힘차게 열겠다”고 강조했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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