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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욱 서울시의원 “서울물재생시설공단, 미래 역할·기능 재정립해야”직원 비위·주민 편익시설 운영 실태 점검…탄천 이전·현대화 대비 중장기 발전방안 주문
조인정 기자 | 승인 2026.09.10 22:29
▲ 강신욱 서울시의회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 인사청문회에서 공단 운영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강신욱 부위원장(국민의힘·강남2)이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의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향후 시설 이전·현대화 등 운영환경 변화에 대비해 공단의 역할과 기능을 중장기적으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부위원장은 9월 8일 제399회 임시회 인사청문회에서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의 직원 비위 문제와 주민 편익시설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탄천물재생센터 이전·현대화 등 향후 운영환경 변화에 대비한 발전 방향 마련을 주문했다.

강 부위원장은 먼저 최근 공단에서 음주운전과 성 비위, 금품 갈취, 복무 위반 등 직원 비위에 따른 징계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내부통제 강화와 조직 전반의 공직기강 확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 부위원장은 “최근 징계 사례를 보면 단순한 업무상 과실을 넘어 음주운전과 성 비위, 금품 관련 비위 등 사안이 가볍지 않은 사례들이 포함돼 있다”며 “내부 감사와 통제 시스템을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공공기관 구성원으로서 갖춰야 할 책임의식과 공직기강을 조직 전반에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탄천·서남물재생센터 내 체육시설과 주민 편익시설 운영에 따른 민원 증가 문제도 점검했다. 탄천물재생센터의 경우 올해 2월부터 3월까지 약 3주간 마루공원 테니스장 운영 방식과 관련해 310건의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 부위원장은 주민 편익시설 관련 민원이 공단 직원의 업무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지적하며 물재생시설 관리라는 공단 본연의 업무와 주민 친화적인 시설 운영 사이에서 합리적인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악취나 수처리 등 물재생시설 운영과 직접 관련된 민원은 공단이 당연히 책임 있게 대응해야 하지만 테니스장이나 파크골프장 등 체육시설 운영과 관련된 민원까지 지속적으로 공단에 집중되는 것이 적정한지는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서울시 및 자치구와 협의해 주민 편익시설의 관리주체와 역할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탄천물재생센터 이전과 향후 시설 현대화 등으로 공단의 운영환경이 크게 달라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설 이전·현대화와 민간투자사업 추진 여부는 서울시의 정책적 결정 사항이지만, 이에 따라 실제 시설을 운영하는 공단의 역할과 기능 역시 변화할 수 있는 만큼 사전에 중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 부위원장은 “물재생시설의 현대화와 운영 방식 변화가 본격화되면 공단 역시 지금과 같은 시설 운영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향후 10년, 20년을 내다보고 공단이 어떤 전문성과 기능을 갖춘 기관으로 발전해야 할지 서울시와 함께 중장기적인 방향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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