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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합창단, 정통 넘어 재즈·영화 OST까지…‘합창 스펙트럼’ 개최15일 세라믹팔레스홀서 기획공연Ⅱ…가곡·재즈·영화 OST에 해금·재즈밴드 협연 더해 다채로운 무대
조인정 기자 | 승인 2026.09.13 21:14

(재)강남문화재단(이사장 김종섭) 산하 강남합창단이 가을을 맞아 순수 합창부터 가곡, 재즈, 영화 OST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기획공연Ⅱ ‘합창 스펙트럼’을 오는 9월 15일 세라믹팔레스홀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정통 합창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음악 장르와의 결합을 통해 합창의 폭넓은 매력을 선보이는 무대로 꾸며진다. ‘가을 그리움’, ‘흔쾌한 젊음’, ‘짙은 수줍음’, ‘듣는 영화’, ‘재즈를 취해서, 재즈에 취하다’ 등 5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관객들에게 풍성한 합창 음악의 스펙트럼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첫 번째 무대 ‘가을 그리움’에서는 박지훈의 ‘고향’을 비롯해 소프라노 김지나의 협연과 김새롬의 편곡이 어우러진 ‘가을밤에 든 생각’, 이선택 편곡의 ‘코스모스를 노래함’을 선보인다. 황금빛 시골 풍경과 가을의 정취를 음악으로 표현하며 공연의 문을 연다.

두 번째 테마 ‘흔쾌한 젊음’에서는 북유럽 젊은이들의 애국적 행진곡 ‘Brothers, Song! on’과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젊음의 에너지를 담은 합창에 이어 김준범 작곡의 ‘산낙지를 위하여’를 무대에 올린다. 산낙지의 움직임을 재치 있으면서도 독특한 음악적 표현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합창 특유의 유쾌함과 해학을 전한다.

세 번째 ‘짙은 수줍음’에서는 여성합창 특유의 밀도 높은 음역과 섬세한 울림을 부각한다. ‘가을꽃’에 이어 해금 연주자 장소연이 함께하는 ‘들국화’를 통해 깊어가는 가을의 감성을 전한다. 재즈밴드 리디안 팩토리(Lydian Factory)와 협연하는 ‘Swingin’ with the Saints’에서는 경쾌하고 발랄한 재즈의 분위기를 선사한다.

네 번째 무대 ‘듣는 영화’에서는 영화 속 명곡들을 다양한 악기와 합창의 조화로 들려준다. 소프라노 색소폰 연주자 박수용과 함께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삽입곡 ‘파반느(Pavane)’와 영화 ‘샤인’ 삽입곡 ‘보컬리제(Vocalise)’를 선보인다.

이어 드럼 원익준, 콘트라베이스 김성광과 함께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쟈이호(Jai Ho)’를 연주해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꾸민다.

마지막 테마 ‘재즈를 취해서, 재즈에 취하다’에서는 흑인영가와 가스펠, 정통 재즈의 뿌리를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불규칙한 리듬과 오스티나토, 10성부 이상의 화음 구조가 어우러진 작품을 비롯해 마크 헤이즈가 브라질 춤곡 보사노바 리듬에서 영감을 받아 편곡한 가스펠 음악을 리디안 팩토리와 함께 들려준다. 다양한 언어의 가사를 넘나들며 짧은 세계여행을 떠나는 듯한 무대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전석 무료다. 관람 신청은 강남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강남문화재단 예술단운영팀(02-6712-0536)과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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