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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출생아 3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올 상반기도 13.2% 늘어2023~2025년 서울 자치구 유일 연평균 13.3% 증가…출산지원금·아빠 육아휴직·아이돌봄 등 양육지원 강화
조인정 기자 | 승인 2026.09.15 14:05
▲ 김현기 강남구청장이 지난 9월 10일 새롭게 조성한 도담어린이공원에서 아이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강남구(구청장 김현기)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3년 연속 두 자릿수 출생아 증가율을 기록한 데 이어 2026년 상반기에도 출생아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출생아 수는 연평균 13.3%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 출생아는 162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늘었다. 구는 임신부터 출산 초기 경제적 지원, 돌봄 공백 해소, 보육서비스까지 출산·양육 전 과정을 아우르는 지원정책이 출산 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서울시 최고 수준 출산양육지원…첫째 출산 시 790만원 상당 혜택

구는 소득 기준 없이 난임 시술비를 지원하고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모자보건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출산 초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출산양육지원금으로 첫째·둘째 자녀에게 각각 200만원, 셋째 자녀 300만원, 넷째 이상 자녀에게는 500만원을 지급한다. 특히 첫째·둘째 자녀 지원금 200만원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첫째 자녀를 출산한 가정의 경우 국가와 서울시 지원을 포함하면 출산 첫 달을 기준으로 총 79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지난 5월 5일 강남어린이회관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스포츠놀이실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 ‘아빠 육아휴직장려금’ 신설…최대 360만원 지원

올해부터는 아빠의 육아 참여를 확대하고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아빠 육아휴직장려금’을 새롭게 도입했다.

일정 요건을 충족한 육아휴직 남성에게 월 30만원씩 최대 1년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8월까지 306명에게 총 1억763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했다.

구는 남성의 육아 참여를 실질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한쪽 부모에게 집중되는 양육 부담을 줄이고 가족이 함께 아이를 돌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 아이돌봄 예산 122억원 서울 자치구 최대…돌봄 공백 해소

맞벌이 등으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직접 방문하는 ‘아이돌봄서비스’도 대폭 강화했다. 올해 관련 예산으로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대 규모인 122억원을 편성하고 아이돌보미 250여 명을 확보했다.

정부 지원 대상인 기준 중위소득 250% 이하 가정뿐 아니라 강남구는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이용 가정을 대상으로 본인부담금의 50~100%를 추가 지원해 돌봄 비용 부담을 낮추고 있다.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영유아 가정을 위한 시간제보육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어린이집과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에 총 7개의 시간제보육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대치·수서·논현·삼성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4곳에서 운영하는 ‘강남구형 시간제보육’은 보육료 전액을 구비로 지원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지역별 보육 수요를 반영해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시간제보육 제공기관을 10곳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남어린이회관과 공공형 실내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 등 육아 기반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부모와 아이가 생활권 가까운 곳에서 놀이·교육·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3년 연속 꾸준한 출생아 수 증가는 강남구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신호”라며 “앞으로도 임신과 출산, 육아, 돌봄까지 아이를 키우는 모든 가정에 실질적인 힘이 되는 정책을 선제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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