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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중학생 대상 ‘고교학점제 체험 프로그램’ 첫 운영10~12월 중학교 9개교 75개 학급 참여…진로 탐색부터 과목 선택·미래 시간표 설계까지 3차시 체험
조인정 기자 | 승인 2026.09.15 14:06
▲ 강남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에서 관내 중학생들이 진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강남구(구청장 김현기)는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맞춰 관내 중학교 9개교 75개 학급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체험 프로그램’을 오는 10월 초부터 12월까지 처음 운영한다.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학생 개인의 과목 선택과 자기주도적 학업 설계의 중요성이 커졌지만,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중학생에게는 새로운 과목 선택 방식과 학업 설계 과정이 낯설 수 있다. 이에 구는 고교 진학 전 실제 선택 과정을 미리 경험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강남교육협력협의회’ 논의를 거쳐 올해 신규 사업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교육은 제도를 단순히 설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이 직접 ‘진로 탐색→과목 선택→시간표 설계’의 전 과정을 체험하는 참여형 수업으로 진행된다. 관내 중학교 2·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급별 3차시, 총 3시간 과정으로 구성되며, 구는 사전 학교 수요조사를 통해 9개교 75개 학급의 참여를 확정했다.

1차시에는 고교학점제의 운영 방식과 과목 체계, 졸업요건, 과목 선택 사례와 유의사항 등을 이해한다. 2차시에는 자신의 흥미와 강점, 관심 직업과 학과를 연계해 개인별 진로 로드맵을 작성한다. 3차시에는 조별 활동과 카드 활동을 통해 선택과목을 구성하고 학년별 미래 시간표를 직접 설계한다.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자신의 진로 방향을 구체화하고, 이에 맞춰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하는지 직접 판단해보는 경험을 갖게 된다. 진로 로드맵부터 미래 시간표까지 구체적인 결과물을 완성하면서 고등학교 진학 후 자기주도적인 학업 설계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수업은 학급당 전문 강사 1명이 맡아 진행하며 학교별 일정과 현장 여건에 따라 세부 운영방식을 조정한다. 구는 수업 현장 모니터링과 만족도 조사를 병행하고, 사업 종료 후 운영 결과를 분석해 학생들의 진로·학업 설계 지원을 더욱 내실화할 계획이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중학교 시절 미리 경험하는 고교학점제는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교육환경과 구민의 다양한 교육 수요를 세심하게 살피며 실효성 있고 차별화된 교육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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