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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478억원 추경 확정…복지·안전·미래산업 집중올해 예산 1조5822억원으로 확대…기존 예산 35억원 구조조정해 민생·재건축 등 재투입
조인정 기자 | 승인 2026.09.27 23:34
 

강남구(구청장 김현기)는 478억원 규모의 민선 9기 첫 추가경정예산이 강남구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됨에 따라 복지·안전과 재건축, 미래산업 등 주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가 지난 8월 28일 제출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9월 22일 강남구의회 제337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이에 따라 올해 강남구 예산은 기정예산 1조5344억원보다 약 3.1% 증가한 1조5822억원 규모로 늘었다.

이번 추경은 한정된 재원을 필요한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기존 예산을 재검토한 것이 특징이다. 구는 용도가 불요불급하거나 목적이 불분명하고 효과가 불투명한 사업에는 예산을 투입하지 않는다는 ‘예산 3불 원칙’을 적용했다.

구청장 취임식도 코엑스를 대관해 대규모로 개최하는 기존 방식 대신 규모를 줄여 8200만원을 절감했다. 이와 함께 사업 추진방식 변경과 인력 운영 효율화, 낙찰차액 등을 통해 총 35억원을 감편성하고 확보한 재원을 구민 복리와 안전, 재건축 지원, 미래 인프라 등에 재투입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복지와 사회안전망으로 총 227억원이 반영됐다. 강남형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을 비롯해 아동수당·부모급여 확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장애인복지 등에 투입된다.

생활안전 분야에는 약 43억원을 편성했다. 열선 설치구간 노후 도로 정비와 방범용 CCTV 확충, 말죽거리 보도육교 승강기 교체를 추진하고 풍수해와 동절기 재난에 대비한 제설대책과 빗물받이 준설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재건축과 미래산업 분야에는 약 12억원을 배정했다.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공공지원 확대와 개포 ICT 특정개발진흥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수서 로봇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 등을 추진한다. 대모산 글마루 문화숲 조성과 매봉숲 누림길 조성 타당성 조사, 양재천 영동3교 공연장 리모델링, 탄천 파크골프장 야간 조명 설치 등 문화·여가 공간 확충에도 7억원을 편성했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한정된 재원을 꼭 필요한 곳에 쓰기 위해 기존 예산부터 다시 살피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였다”며 “478억원 규모의 추경을 구의회에서 확정해 준 만큼 신속한 집행이 중요하다. 복지와 안전은 꼼꼼히 챙기고 재건축과 미래산업은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구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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