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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강남구청장이 3일 도산대로에서 열린 ‘2026 강남페스티벌’ 개막 행사에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선언을 했다. 올해 15회째를 맞은 강남페스티벌은 기존 영동대로 중심에서 도산대로 일대로 주무대를 옮겨 K-팝과 패션, 미식, 거리공연 등을 한자리에서 즐기는 도심형 축제로 새롭게 구성됐다.
올해 축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강남구 22개 동 주민이 직접 참여한 ‘그랜드 퍼레이드’다. 3일 오후 청담사거리에서 도산공원사거리 방향으로 펼쳐진 퍼레이드에는 각 동 주민들이 지역 특색을 담은 의상과 소품을 갖추고 참여해 기존의 ‘보는 축제’를 주민이 함께 만드는 참여형 축제로 확장했다.
퍼레이드는 ‘GANGNAM’ 일곱 글자를 모티브로 ▲고귀한 유산 ▲동심과 가족 ▲내일을 여는 혁신 ▲스타일의 정점 ▲미래를 설계하는 교육 ▲폭발하는 에너지 ▲피날레 등 7개 주제로 구성됐다. 취타대와 전통행렬을 시작으로 대형 캐릭터 벌룬과 퍼레이드카, 로봇, 패션모델, 거리 공연이 차례로 등장하며 도산대로 전체를 거대한 축제 무대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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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구청장도 퍼레이드 행렬에 직접 참여해 주민들과 함께 도산대로를 걸으며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인사를 건넸다. 도로변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대형 캐릭터와 주민 공연단이 지나갈 때마다 환호하며 축제를 함께 즐겼고, 22개 동 주민들이 직접 퍼포먼스를 펼치면서 거리 곳곳에서 지역 공동체의 개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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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레이드 후반부에는 피카츄를 비롯한 대형 캐릭터 행렬과 댄스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강남구는 올해 처음 선보인 대규모 주민 참여 거리 퍼레이드를 통해 강남페스티벌을 관람 중심 행사에서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퍼레이드의 열기는 이날 오후 7시부터 도산대로 특설무대에서 열린 ‘패밀리콘서트’로 이어졌다. 남진, 김원준, 룰라, 스페이스 A, 임창정, 홍경민, 홍지윤 등이 무대에 올라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 첫날 밤을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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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의 밤 수놓은 불꽃놀이 - 3일 ‘2026 강남페스티벌’ 패밀리콘서트가 끝난 뒤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며 축제 첫날의 밤을 장식하고 있다. |
공연이 끝난 뒤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강남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개막 첫날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2026 강남페스티벌’은 3일부터 5일까지 도산대로와 강남 곳곳에서 이어지며 K-팝 콘서트와 패션·미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방문객을 맞는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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