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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치1동 ‘어르신 튼튼소풍’에 참여한 어르신들과 지역주민 봉사자들이 남산의 나무 그늘 아래 산책로를 함께 걷고 있다. |
강남구(구청장 김현기) 대치1동은 지난 4일 남산 일대와 국립극장에서 1인가구 어르신을 위한 일일 나들이 ‘어르신 튼튼소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에게 경제적 지원을 넘어 외로움을 덜고 이웃과 소통하며 일상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혼자서는 쉽게 나서기 어려운 나들이와 문화공연 관람을 이웃과 함께 즐기며 문화 향유의 기회를 넓히고 정서적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행사에는 1인가구 어르신과 이들을 돕기 위해 참여한 지역주민 봉사자 등 총 35명이 함께했다.
오전 남산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남산 둘레길을 걸으며 가을 풍경을 감상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점심식사를 함께하고 따뜻한 차를 마시며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연극 ‘분홍 립스틱’을 관람한 뒤 공연에 대한 소감을 나눴다. 참가 어르신들은 평소 익숙한 일상에서 벗어나 가을의 자연과 문화예술을 즐기며 이웃들과 정을 나누는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나들이는 9년 만이고 연극은 언제 봤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며 “나들이나 연극 관람을 하러 가기가 쉽지 않은데, 나와 비슷한 이웃들을 만나 함께 걷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하루가 금방 지나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채목 대치1동장은 “이번 소풍에서 나눈 인사가 동네에서의 반가운 만남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혼자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생활 여건과 의견을 세심하게 살피며, 이웃과 어울리며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온기 가득한 대치1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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