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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기 강남구청장이 지난 7월 1일 열린 민선 9기 강남구청장 취임식에서 구정 운영 방향과 비전을 밝히고 있다. |
강남구(구청장 김현기)는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오는 10월 12일 주민과 직원들을 만나 지난 100일간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구정 운영 방향을 제시한다. 이날 현장 직원과 어린이·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5대 분야 67개 공약을 공개하며 앞으로 4년간 추진할 ‘강남 대전환’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밝힐 예정이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지난 100일은 주요 지역 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데 집중한 기간이었다. 특히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김 구청장은 취임 첫날 ‘강남 재건축 신속화합(신화) 프로젝트’를 제1호로 결재하고 직접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았다. 대표적으로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을 법정 처리기한보다 33일 앞당겨 인가하며 강남구 최단 기록을 세웠다. 김 구청장은 사업시행계획인가서를 은마아파트 주민들에게 직접 전달하며 재건축 사업의 신속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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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기 강남구청장이 지난 7월 2일 은마아파트 주민들에게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인가서를 직접 전달하고 있다. |
취임 100일 첫 일정은 오전 7시 30분 구내식당에서 열리는 조찬 간담회로 시작된다. 김 구청장은 청사관리실 직원 8명과 청소근로자 26명 등 현장 직원 34명과 아침 식사를 함께하며 청사 환경을 관리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근무 현장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오전 9시 10분에는 구청 본관 1층 로비에서 ‘함께 만든 100일’ 특별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한다. 지난 100일간의 구정 운영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민선 9기 강남 대전환 실현에 기여한 직원 13명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이어 수상 직원 3명이 ‘현장에서 만든 변화’를 주제로 주요 성과를 직접 발표하며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주차관리과 김지혜 주무관은 스마트 공유주차를 365일 24시간 전면 개방해 주민 편의를 높인 사례를 소개한다. 의약과 김지현 주무관은 마약류 예방 통합모델이 광저우 국제 도시혁신상 우수사례로 선정된 성과를 발표한다. 재산세과 신지원 주무관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명의일치율 검증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개인지방소득세 환급 처리 기간을 기존 5일에서 2일로 단축한 사례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기획경제국장이 ‘민선 9기, 강남의 변화와 비전’을 주제로 주요 공약과 향후 추진 방향을 설명한다. 김 구청장은 ‘함께 만드는 강남 대전환’을 주제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구정 목표가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오전 10시 30분에는 강남어린이회관을 방문해 어린이 60명과 학부모 11명이 참여하는 ‘구청장과 안전 체험하고, 동화책 읽는 날’ 행사를 진행한다. 김 구청장은 어린이들과 함께 횡단보도 건너기와 소화기 사용법을 체험하고 동화책을 읽어주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100가지 소원나무’에 걸린 카드를 뽑아 어린이들이 구청장에게 바라는 점을 듣고 학부모들과도 소통할 예정이다.
오후 2시에는 개포3동 복합문화센터 개청식에 참석한다. 구는 30년 이상 된 노후 동 청사를 재건축해 수서동·개포3동·일원1동 복합문화센터로 조성했다. 수서동 복합문화센터는 지난 9월 29일 개청했으며, 일원1동 복합문화센터는 오는 10월 30일 문을 열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새롭게 조성된 동 청사에서 주민들과 만나 생활 속 불편사항과 지역에 필요한 의견을 직접 청취할 계획이다.
오후 4시에는 양재천수변문화쉼터에서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일의 경청, 4년의 약속’ 공약보고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민선 9기 구정 비전과 핵심 공약을 공개하고 향후 추진 일정과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구는 ‘강남을 힘차게! 구민을 신나게! 강남 대전환!!’을 구정 비전으로 설정하고 ‘혁신·기회·동행’을 3대 핵심 가치로 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살기 좋은 도시 19개 ▲기회가 커지는 도시 10개 ▲배우고 즐기는 도시 15개 ▲함께 누리는 도시 16개 ▲마음이 놓이는 도시 7개 등 5대 분야 총 67개 공약을 확정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재건축·재개발 인허가 신속화 및 사업기간 단축, 재산권과 거주권 보호를 위한 강남형 세제 대응체계 구축, 근린공원 지하 등을 활용한 공영주차장 확보, 학생 기초학력 향상 지원, 역세권 중심의 강남형 콤팩트시티 조성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강남 유니콘 기업 육성과 벤처·스타트업 지원,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강남 든든 안심망 구축, 문화·여가·생활편의시설 확충 등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지난 100일은 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뛰며 구민의 목소리를 듣고 강남의 새로운 방향을 세운 시간이었다”며 “이제 계획을 넘어 실행으로, 약속을 넘어 성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4년, 주민들이 ‘강남이 달라졌다’고 체감할 수 있도록 강남 대전환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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