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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진경 강남구의원 “강남구 변화, 인사·예산·조직부터 근본적으로 혁신해야”제338회 임시회 5분발언서 능력 중심 인사·관행적 예산 지원 개선 촉구…기금 정비와 의회 자정 노력 강조
조인정 기자 | 승인 2026.10.21 23:54
▲ 지난 21일 강남구의회 제338회 임시회에서 복진경 의원이 5분발언을 하고 있다.

강남구의회 복진경 의원(삼성1동·2동·대치2동)은 지난 21일 열린 제338회 강남구의회 임시회 5분발언에서 “강남구의 미래를 위해서는 관행적인 인사와 예산 집행 방식을 과감히 개선하고, 조직과 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복 의원은 이날 ‘강남구의 변화, 사람과 예산부터 바뀌어야 합니다’를 주제로 발언하며, 강남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단순한 조직개편을 넘어 인적 쇄신과 예산 구조조정, 기금 정비, 의회의 자정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먼저 현재 추진 중인 강남구 조직개편과 관련해 “조직개편의 성패는 결국 그 자리에 어떤 사람을 배치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단순히 부서 명칭을 변경하거나 자리를 이동시키는 수준에서 벗어나 관행이나 연공서열보다 전문성과 추진력, 책임감과 봉사 정신을 인사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구청의 지원을 받는 외곽조직과 각종 관련 단체에 대해서도 과감한 인적 쇄신과 조직 정비가 필요하다며 “기존 지도자들의 경험과 공로는 존중하되 새로운 인재들이 참여하고 책임을 맡을 수 있도록 공정한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산 편성과 집행 방식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개선을 요구했다. 복 의원은 “편성된 예산이기 때문에 집행하고, 전년도에 지원했기 때문에 올해도 지원하는 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각종 단체에 대한 관행적 지원과 일회성 행사, 보여주기식 사업, 성과가 불분명한 해외연수와 견학성 예산은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단법인 등 민간단체에 대한 지원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비교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기준을 마련하고, 지원에 따른 구민 혜택과 사업 성과를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관련 단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필요하다면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구청이 직접 인력을 지원하거나 사업 집행을 관리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각종 기금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도 촉구했다. 복 의원은 “기금 설치 목적의 유효성과 실제 활용 실태, 일반회계 사업과의 중복 여부 등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며 “실효성이 떨어지는 기금은 과감히 폐지하거나 통합하고, 필요한 기금은 본래 목적에 맞게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정의 규모보다 중요한 것은 효율성”이라며 “강남구의 재정적 역량이 구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집중될 수 있도록 재정 운영 구조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남구의회의 자정 노력도 강조했다. 복 의원은 “변화를 요구하는 의회가 먼저 변화하지 않는다면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며 “의원들이 제안하는 사업이라도 불필요하거나 효과가 불분명한 예산은 과감히 줄이고, 낭비성·선심성·행사성 예산에 대해서는 분명한 기준으로 심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현기 강남구청장을 향해 “행정은 당장의 인기나 성과를 보여주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10년 뒤 강남구민에게 어떤 미래를 남길 것인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3선 의원으로서 그동안의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구민을 위한 개혁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복진경 의원은 “사람이 바뀌어야 조직이 바뀌고, 예산이 바뀌어야 행정이 바뀌며, 의회가 바뀌어야 강남구가 바뀐다”며 “이번 발언이 강남구 행정과 의회가 함께 변화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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