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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종합사회복지관, 개인택시 사랑회와 ‘제34회 어르신 행복 효나들이’ 실시어르신 70여 명과 양평서 고구마 수확·김치 담그기 등 농촌체험…34년째 이어온 따뜻한 나눔
조인정 기자 | 승인 2026.10.22 14:55
▲ ‘제34회 어르신 행복 효나들이’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과 사랑회 봉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남종합사회복지관(관장 조준배)은 지난 10월 20일 개인택시 봉사단체 ‘사랑회’(회장 이진상)의 지원으로 지역 어르신 70여 명과 함께 경기도 양평군 여물리 체험마을에서 ‘제34회 어르신 행복 효나들이’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34회를 맞은 ‘어르신 행복 효나들이’는 거동이 불편해 야외활동 기회가 적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문화·여가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993년부터 이어져 온 강남종합사회복지관의 대표적인 행사다. 올해도 개인택시 봉사단체 사랑회 회원들의 참여와 지원으로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가을 나들이의 기회를 선사했다.

이날 행사는 강남종합사회복지관에서 내빈들의 축하와 환영 속에 시작됐다. 서울시의회 유만희 의원과 강남구의회 이상애·이종원 의원, 박래진 개포3동장 등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행복한 나들이를 응원하고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조준배 강남종합사회복지관장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변함없는 사랑을 실천해 주시는 사랑회 봉사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하루만큼은 근심을 잊고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며 행복한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어 유만희 서울시의원은 “지역사회의 나눔과 봉사 덕분에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다”며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상애 강남구의원은 평소 좋아하는 ‘설렘’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오늘 나들이가 어르신들의 마음속에 설렘이 가득하고 소중한 시간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종원 강남구의원도 “34회를 맞이하는 기관의 대표행사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의미 깊다”며 행사 개최를 축하했다.

환송식을 마친 어르신들은 사랑회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개인택시를 타고 경기도 양평군 여물리 체험마을로 이동해 다채로운 농촌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어르신들은 직접 흙을 만지며 고구마를 수확하고, 총각김치를 담그며 가을 수확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어 인절미 만들기 체험과 푸짐한 점심식사, 화합 레크리에이션,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어르신들에게 웃음과 활력이 넘치는 하루를 선사했다.

행사에 참여한 홍현주(가명) 어르신은 “오랜만에 바깥으로 나와 흙도 만지고, 김치도 직접 만들어 보니 참 즐거웠다”며 “오늘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여순(가명) 어르신은 “젊은 시절 가족들을 보살피느라 나 자신을 돌볼 겨를이 없었고, 나이가 들어 허리가 굽은 후로는 버스에 타는 것조차 힘들어 외출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며 “이렇게 택시를 타고 편안하게 이동하며 눈과 귀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진상 사랑회 회장은 “효나들이는 단순한 야외활동을 넘어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경험과 새로운 활력을 제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남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의 문화·여가 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이웃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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